강기정 요청에…‘광주비엔날레’ 찾은 김건희 여사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3.06.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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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지역 관광 활성화에 많은 관심”
김건희 여사가 13일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3일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강기정 광주시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광주를 찾아 시각장애 학생들과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엄정순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 중국 소수민족의 언어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유마 타루 작가의 ‘천과 같은 혀’ 등을 감상하고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의 이번 광주행(行)은 강기정 광주시장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앞서 강 시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지난 3월3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지역 정치인·사회단체 대표와의 만찬에서 김 여사를 광주비엔날레에 공식 초청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 여사님이 오시면 행사도 빛나고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시장의 요청에 김 여사가 광주 방문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게 여리게’를 주제로 지난 4월7일부터 오는 7월9일까지 94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에서 진행된다.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시가 주최하는 최대 행사다. 문재인 대통령 시절인 2018년 김정숙 여사는 개막식에서 축사를 했고, 권양숙 여사도 2004년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적 있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엄정순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3일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엄정순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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