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35%, 김밥 28%, 냉면 23% 인상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외식 물가 통계를 위해 조사하는 8개 품목 중 절반이 1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김밥·짜장면·칼국수·김치찌개·칼국수·냉면·삼겹살·비빔밥 중 4개 품목의 지난 4월 평균 가격이 한 끼에 1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면 가격은 1만923원을 기록, 3년 전인 8885원보다 22.9% 올랐다. 삼계탕은 1만6346원으로, 같은 기간 13.0% 증가했다. 유명 식당의 경우 한 그릇에 2만원에 육박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관측됐다. 두 음식 모두 여름철 대표 음식이라, 서민들의 외식 물가에 더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비빔밥은 같은 기간 1만192원으로 17.3% 증가했고, 삼겹살도 1만9236원으로 15.8% 올랐다.
가격이 1만원 미만인 음식일수록 오히려 인상 폭이 더 컸다. 김밥은 3313원으로 같은 기간 27.7% 올랐고, 짜장면은 6915원으로 35.2%, 칼국수는 8808원으로 21.2%, 김치찌개 백반은 7769원으로 20.2% 폭등했다.
다만 외식 물가를 포함한 전체 물가 상승률은 안정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물가 상승률은 3.3%로 2021년 10월 이후 1년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각각 7.3%와 6.9%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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