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문재인 만난 조국, 사실상 출사표…민주당 ‘익사’ 위기”[시사톡톡]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3.06.16 16: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국 출마, 국민의힘은 내심 바랄 것”

김경율 회계사는 1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것도 공천 욕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회계사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톡톡》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사진을 공개했는데, 민주당 지지자에게 감정적인 호소를 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사저널TV
ⓒ시사저널TV

김 회계사는 조 전 장관이 그의 거주지인 ‘서울 관악갑’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관악갑이 ‘진보 텃밭’이라는 분석에서다. 실제 같은 지역구에서만 유기흥 민주당 의원이 3선을 했다.

김 회계사는 “그간의 당선자 성향, 지역구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관악갑은) 조 전 장관이 충분히 승부를 해볼 만한 지역구”라며 “조 전 장관 거주지도 관악이고, (교수로 재직했던) 서울대도 관악에 있지 않나. 출마 명분은 갖춰진 셈”이라고 했다.

다만 김 회계사는 조 전 장관이 출마하는 게 민주당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른바 ‘조국의 강’을 건넜다고 선포한 민주당이 조 전 장관에 공천을 주는 순간 ‘내로남불 프레임’에 빠지게 될 것이란 주장에서다. 동시에 친문재인계인 조 전 장관이 등판하는 순간 친이재명계와의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김 회계사는 “조 전 장관이 출마하는 그림을 국민의힘은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빠져버리게 되는 순간 민주당은 총선에서 ‘익사’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회계사 발언 전문은 기사 내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