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0만 명 거리로 쏟아진다…여의도‧잠실 ‘대규모 인파 주의보’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3.06.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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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는 BTS 10주년 행사, 잠실은 브루노마스 콘서트
광화문은 집회…서울 일대 ‘극심 혼잡’ 예상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 건물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다. ⓒ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 건물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다. ⓒ연합뉴스

1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행사와 집회가 예정됐다. 예상 참여 인원만 최대 90만여 명이다. 당국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일부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외출을 하려면 교통통제 구간을 미리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에선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 페스타가 열린다.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오후 5시에는 리더 RM이 직접 등장해 행사를 진행하고, 저녁 8시30분부터는 불꽃쇼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 경찰은 3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하고, 주최 측은 하이브는 최대 75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하고, 인파가 몰릴 경우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까지 통제하기로 했다. 행사 종료 이후 5호선 여의나루역에 귀가 인파가 과도하게 몰릴 시 무정차 통과도 있을 수 있다.

여기에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는 서울 잠실 일대에서 각종 공연이 예정됐다. 올림픽주경기장에선 세계적인 팝 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이 열리며, 11만 명이 다녀갈 예정이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여자)아이들의 콘서트가, SK핸드볼 경기장에선 마마무의 공연이 개최된다. KSOP 돔에선 ‘에스파’, ‘NCT DREAM’ 등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연하는 롯데 패밀리 콘서트가 예정됐다. 또 두산과 LG의 프로야구 경기도 개최된다. 각 행사의 예상 참여인원은 1만~2만여 명 정도다.

이밖에 서울 광화문 근방에선 오후 2시부터 보수와 진보 단체들의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당국은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지점엔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 상황과 우회 노선 현황 등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안내 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spatic.go.kr) 또는 서울특별시 토픽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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