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5억 로또’ 아니었다…수방사 사전청약 283대1 마감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3.06.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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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공급 121대 1, 일반공급 645대 1
255가구를 모집하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의 사전청약이 283대 1로 마감됐다. 사진은 수방사 부지의 토지이용계획도 ⓒ 국토교통부 제공
255가구를 모집하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의 사전청약이 283대 1로 마감됐다. 사진은 수방사 부지의 토지이용계획도 ⓒ 국토교통부 제공

‘당첨 되면 최소 5억 시세 차익’이란 꼬리표가 붙은 서울 동작구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부지의 사전청약이 283대 1로 마감됐다. 이 가운데 일반공급 경쟁률은 역대 공공분양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사전청약 공급지구인 동작구 수방사의 청약 신청 접수 결과, 255가구 공급에 약 7만200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83대 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별공급은 총 176가구 공급에 약 2만1000명이 신청해 121대 1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신혼부부(210대 1)와 생애최초(181대 1)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노부모 부양(59대 1), 다자녀(20대 1) 순으로 높았다.

일반공급은 총 79호 공급에 약 5만1000명이 신청해 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 측은 “이는 역대 공공분양 중 가장 높은 경쟁률로 무주택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검증을 거쳐 청약 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당첨자를 오는 7월5일 우선 발표하고, 소득·자산 등 자격요건을 추가 심사해 최종 당첨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수방사 부지는 한강 인근에 있어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비슷한 면적의 인근 아파트 시세가 13억원 수준에 형성돼 당첨되면 5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위치는 서울 노량진동 154-7 일대이며, 모든 물량이 전용 59㎡로 공급된다. 추정분양가는 8억 7225만원이다.

한편 이달 26일부터는 남양주왕숙, 안양매곡, 서울 고덕강일3단지 사전청약 특별공급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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