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24시] 엷게 빛나는 미색(微色)축제 “영주 무섬외다리에서 만나요”
  •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sisa544@sisajournal.com)
  • 승인 2023.10.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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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풍기인삼축제 기념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
영주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국비 301억 원 확보
외나무다리축제가 열리는 영주시 무섬마을 전경 Ⓒ 영주시청 홈페이지 캡쳐
외나무다리축제가 열리는 영주시 무섬마을 전경 ⓒ영주시청 홈페이지 캡쳐

경북 영주시는 10월7일과 8일 양일간 문수면 무섬마을 일원에서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개최한다. 영주의 대표 지역 축제이자 경상북도가 선정한 미색축제인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주민의 일생과 전통역사문화, 고즈넉하고 잔잔한 마을 분위기를 잘 반영한다는 평가속에 매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미색축제란 마을 단위 등에서 열려 규모는 작지만 독특한 컨텐츠를 담아 엷게 빛나는 축제라는 의미다. ‘시간과 사람이 만나는 그곳, 무섬마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와 전통 혼례, 전통 상여행렬 재연 등 마을 주민과 현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무섬마을만의 자연경관과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외나무다리 건너편 버드나무 숲에 힐링공간을 마련,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인 ‘무섬마을 바라보며’도 운영된다.

또, 주민이 직접 관광객을 맞이해 무섬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무섬이 살아있다 With 스탬프 투어’와 무섬마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 ‘나의 무섬 이야기’도 선보인다.

 

◇영주시, 풍기인삼축제기념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

영주시는 10월7일부터 15일까지 풍기읍 남원천 일원에서 열리는 ‘2023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를 기념해 4일부터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영주시 먹깨비 앱으로 1만2000원 이상 주문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며, 경북에서 공통으로 발행하는 타 이벤트 쿠폰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다. 관련 예산이 소진될 경우 행사는 종료된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업체 가맹 시 가입비와 광고료 없이 중개수수료 1.5%만 부담하며, 소비자는 영주사랑상품권 모바일 결제를 통해 10% 선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021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월 기준 먹깨비 등록 가맹점은 494개소이다.

시는 지역사랑상품권 연계 사용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지속적인 홍보와 이벤트를 통해 공공배달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먹깨비의 가맹점 확보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주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국비 301억 원 확보

영주시의 풍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석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2024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재해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301억 원, 도비 90억 원을 확보했다.

풍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40억 원(국비 170, 도비 51, 시비 119)을 투입해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 및 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된 풍기지구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영주시는 시가지 생활권을 종합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석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봉현면 노좌리에서 하촌리 일원에 침수위험지구 ‘나’ 등급인 석관천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61억 원(국비 131, 도비 39, 시비 91)을 투입해 제방정비와 하천시설물을 개량한다. 박남서 시장은 “지속적인 재해예방사업을 발굴·추진해 재해 없는 안전한 영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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