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예술인들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창작 환경 조성할 것”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10.05 12: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청문회 모두발언…“내년 방한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달성”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예술인들이 꿈을 꽃피울 수 있는 도전과 혁신의 창작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문화예술정책을 새로운 시각에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예술인들이 마음껏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창작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계 보조형의 관행적 지원에서 벗어나 잘할 수 있는 곳에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며 “특히 청년예술가와 창의 인재들이 자신의 창의성과 예술혼으로 과감히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과 일자리 정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또 계층·지역 간 문화 격차를 타파하고 문화가 중심이 되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과거 장관 재임 시절에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노력했으나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며 “지역문화를 꽃피우고 사회 취약 계층이 문화를 더욱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K-콘텐츠에 대한 지원 전략도 새로운 틀을 마련하겠고 했다. 그는 “불필요한 규제는 개선하고 투자 활성화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해외 수출을 지원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활성화,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 등의 체육 분야 과제 해결에도 의지를 밝혔다. 그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공적인 국제대회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 회의체 등을 활용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관광 분야에 대해선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적극 추진해 내년에는 방한 관광객 2000만 명을 유치하고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완전한 회복을 달성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유 후보자는 “저는 항상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 1980년부터 지금까지 공직에 나가 있던 8년을 제외하고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며 “15년 전 장관 재직 시절에는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고 끊임없이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작권법 정비와 불법 저작물 단속 강화 등을 통해 한국이 지식재산권 감시대상국에서 20년 만에 제외된 점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등 문화예술계 인프라를 확충,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배치 등을 장관 재직 시절의 보람으로 기억한다고 자평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