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얼마나 자야 감기 예방 도움될까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10.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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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미만 수면시 감기 위험 약 3배 높아져
물 자주 마셔 목 점막 촉촉하게…적정 실내 습도도 중요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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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접어들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사람에 따라선 초겨울에 접어들었다고 느끼기도 한다. 벌써부터 내복이나 코트 등을 꺼내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이처럼 쌀쌀한 날씨에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경우, 감기에 걸리기도 쉬워진다. 면역력이 유달리 약한 사람들은 수 주간 감기를 앓거나, 나은지 얼마 되지 않아 재차 감기에 걸리기도 한다. 감기의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되는 수칙들을 알아본다.

▲ 충분한 수면

충분한 수면은 감기 예방에도 매우 중요하다. 총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들이 8시간 이상인 사람들보다 감기에 걸릴 위험이 2.94배 높았다는 카네기멜론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었다. 불충분한 수면은 면역력 저하 이외에도 당뇨병 위험 증가, 염증 증가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하루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도록 신경써야 한다.

▲ 물 자주 마시기

물을 자주 마시면 호흡기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돼 결과적으로 호흡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진다. 호흡기의 1차 방어선격인 점막의 섬모 운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차가운 물보단 따듯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찬물은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하는데다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들어서다. 단, 65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식히지 않고 마실 경우 식도암 위험이 높아지게 되므로 지양한다.

▲ 집안 습도 유지

물을 충분히 마셔도 집안이 건조하면 자주 목이 건조해질 수 밖에 없다. 여름과 달리 대기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엔 더욱 실내 습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습도계를 구입해 실내 적정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단, 가습기 내부는 습기에 의한 세균 증식 등에 취약하므로 사용시 청결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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