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아트 컬렉팅으로 예술가·시민·지역 상생 계기
경기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이천오픈아트페스티벌 2023 ‘예술 산책으로 즐기는 여가’가 11일부터 15일(야외조각은 19일)까지 5일간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작품을 감상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이천오픈아트페스티벌은 지역 미술시장을 기반으로 직거래 방식의 합리적 아트 컬렉팅을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게 함으로써 예술가와 관람객, 지역의 상생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천 지역에 기반을 둔 역량 있는 전업작가 및 국내 현대미술작가 등 105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회화, 사진, 미디어아트,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호텔 객실과 로비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기획전시 공간인 5층 스위트룸에는 '예술여가'를 주제로 한 작품이 특별 구성된다.
1층 로비에는 미디어아트, 야외정원에는 대형 조각 12점이 설치된다. 야외공원 내 3개의 미니 글래스하우스에서는 공예와 도조가 어울리는 작품과 함께 공예가를 직접 만날 수 있다.
호텔 앞에는 아트마켓이 설치되어 도자장신구, 금속공예, 가죽공예 등 5개 분야의 공예 장식품과 인테리어 소품 등을 공예가들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판매한다.
부대행사 '도슨트 프로그램'은 도슨트가 작품마다 자세한 설명을 해주며 여러 행사를 안내한다. 정영숙 예술감독이 사전 예약을 거쳐 '스페셜 도슨트'를 진행한다.
이천오픈아트페스티벌에서 작품 ‘산자락’을 선보인 서양화가 민재성숙(작가명)은 "좋은 계기로 이천오픈아트페스티벌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 참여한 작가님들의 훌륭한 작품들을 만나게 되어 큰 원동력이 되었고, 앞으로의 작품활동에 많은 영감을 준 계기가 됐다"며 "더 행복한 마음을 담아 작품을 만들어 전시에 또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오픈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인 박장근 미술협회 이천시지부장은 "'이천오픈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종합예술을 아우르는 창의적인 이천의 진면목을 부각시키고,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하기 위해 단단한 초석을 다질 것이다. 또한 예술산책으로 즐기는 여가, 진정한 예술여가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며 "많은 시민께서 방문하셔서 산책도 하고 해설이 있는 미술작품도 감상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