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 개설…13일 운영 시작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3.10.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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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정책 세미나' 개최
경기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진행…13~15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서
한국도자재단, 한·중 수교 31주년 기념 '2023 한·중 도예전' 개최

경기도가 24시간 익명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010-4257-7722)을 개설하고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천시 제공

위기임산부는 가족 등으로부터 은둔·고립돼 임신중절, 유기, 입양 등 임신·출산에 갈등하고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말한다. 

도는 이들의 출산과 양육 문제는 물론 보호(주거) 문제까지 상담을 제공할 예정으로 직접 통화 외에도 카카오채널 등 누리소통망을 활용한 24시간 상담,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 사무소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광명 아우름'에 설치했으며, 4명의 전문 상담사가 배치됐다. 

상담을 통해 공감·살핌, 생명의 존중, 자존감 등 심리·정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임신·출산 진료비(산전·산후 검사 및 출산비 등) ▲심리·정서 치료 지원 ▲신생아 양육 용품 지원 건강관리 ▲아이돌봄서비스 및 보호(주거) 지원 ▲법률지원 ▲교육지원(대안학교) ▲직접 양육이 불가피할 경우 아동보호체계 등을 연계 지원한다.

도는 안심상담을 통해 발굴된 위기임산부에게 ▲학·취업 등 자립지원을 위해 대안학교의 교육과정 이수 연계로 교육 단절의 위기를 해소하면서 진로·취업의 기회 제공 ▲양육 환경의 안정화를 위해 도내 미혼모자복지시설(출산지원시설 4개소) 및 퇴소자 자립지원금(1500만원), 매입임대 주거지원 등 기존 지원 정책들을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도는 안심상담 핫라인을 중심으로 시군 가족센터, 다문화가족 거점기관, 미혼모자 복지시설, 아동일시 보호소, 한부모가족 거점기관 등 민·관 공동 대응 체제를 마련, 임신·출산·양육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의 역량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위기임산부와 영아 보호를 위해 관련 전문가, 기관과의 수차례 간담회 등을 통해 핫라인 설치를 추진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위기임산부가 안심상담을 통해 처한 상황, 여건 등 두렵고 불안한 마음을 토로하고 상호 신뢰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생각을 위해 상담을 강화하고 면밀하게 사례 관리를 하겠다"며 "언제든지 주저하지 말고 안심하고 전화 주시기 바란다. 건강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정책 세미나' 개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의 효율적인 운영과 추진 등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17일 수원 해든호텔 하이엔드에서 개최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세미나를 통해 경기도 장애인 평생학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1부는 신민선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략적 추진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후, 패널 토의를 통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부는 이혜윤 광명시 평생학습원 주무관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례 및 업무 추진 방법의 이해'를 주제로 광명시의 사례 공유 및 업무 추진 체계 구축 방법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연을 진행한다.

남양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경기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의 확산 및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역사회 내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진행…13~15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서 

경기도가 13일부터 15일까지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경기도 무형유산, 천년을 수(秀)놓다'를 주제로 경기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천시 제공

경기도가 주최하고 양주시와 (사)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총 70종목 가운데 목조각장, 방자유기장 등 40개 종목의 장인들이 제작한 130여개 작품 전시와 경기소리(휘몰이잡기), 시흥군자봉성황제 등 예능분야 30종목 등 보유단체 및 보유자들의 전통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대들 삶의 애환이 담긴 무형유산을 보존·계승·발전하기 위해 1999년 이후 25번째 행사를 열게 됐다"며 "보존과 계승의 가치를 이해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통해 도민들에게 다양하고 독창적인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도자재단, 한·중 수교 31주년 기념 '2023 한·중 도예전' 개최

경기도는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11월 30일까지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한·중 수교 31주년 기념 '2023 한·중 도예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의정부시, 의정부문화재단, 주한 중국대사관 등이 주최하고 한중도예전조직위원회, (사)한국국제문화교류원, (사)경기도예가협회 등이 주관하는 협력전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한·중 도예전'은 양국의 우수한 도자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상호 우호 증진과 국내 도예가의 중국 진출과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전시는 순회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지난 9월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시작으로 의정부 예술의 전당을 거쳐 올 10월부터 우리나라 생활도자를 대표하는 경기생활도자미술관 2층 전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에는 한국 작가 57명, 중국 작가 48명 등 한·중 도예가 총 105명이 참여해 120점 내외의 도자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양국 간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사업을 추진해 한국 도자예술의 세계 진출을 도모하고 전 세계의 도자 문화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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