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진 전 사무총장, 송봉섭 전 사무차장 자택 동시다발 압수수색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선관위 전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2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김종현 부장검사)는 박찬진 전 선관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는 지난달 22일 중앙·서울·대전·충북 등 5개 선관위 사무실에 대한 강제수사가 이뤄진지 20일 만의 추가 압수수색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지난 5월 선관위의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과거 7년 간의 선관위 경력 채용을 전수조사하고, 부정합격 58명 등 채용 비리 353건을 적발했다.
권익위는 이 중 28명을 고발 조치하고, 312건을 수사의뢰할 방침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주요 고발사례는 ▲학사학위 취득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부적격자 합격처리 ▲평정표상 점수 수정 흔적이 있어 평정결과 조작 의혹이 있는 합격처리 ▲담당업무 미기재 경력증명서로 근무경력을 인정한 합격처리 ▲선관위 근무경력을 과다 인정한 합격처리 등이다.
앞서 선관위도 고위 간부 자녀 채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 6월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선관위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 전 총장과 송 전 차장 등 4명의 자녀 경력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권익위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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