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91억원 재산 신고…신임 공직자 중 1위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10.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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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취임 공직자 재산 공개…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61억원 신고
대통령실 내에선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 22억원으로 가장 많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를 통해 밝힌 재산 공개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10월 재산공개 대상자(현직) 중 가장 많은 91억81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 연합뉴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를 통해 밝힌 재산 공개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10월 재산공개 대상자(현직) 중 가장 많은 91억81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 연합뉴스

올해 7월 새로 임용된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90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를 통해 밝힌 재산 공개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10월 재산공개 대상자(7월2일~8월1일 신규 임용자)' 가운데 가장 많은 91억81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 이사장은 본인 명의의 토지(5억3787만원)와 본인·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서초구 소재 아파트(14억4800만원) 등의 건물(26억8806만원)과 주식(12억9109만원), 골프·콘도 회원권(1억7900만원) 등을 보유 중이다.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은 정 이사장의 뒤를 이었다. 김 위원장은 본인·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아파트(21억4700만원)와 예금(36억1935만원), 주식(1억2143만원), 콘도 회원권(1억4280만원) 등 61억5158만원어치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서울 강남구 소재 본인 소유 아파트와 송파구·동대문구 오피스텔 전세권 등 13억1100만원, 주식 8000만원 등 총 25억7467만원을 신고했다. 김 장관의 재산은 3달 전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보다 재산이 1억2000만원 늘었다. 후보자 당시 누락됐던 송파구 문정동의 오피스텔 전세권 2000만원과 예금(보험) 8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후보자 때는 오래 전 가입한 우체국 보험상품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취임 후 공직윤리시스템으로 금융 자료를 파악하게 됐다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이다. 

역도 선수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재산은 강원도 원주시 소재 상가와 경기 용인시 아파트 전세권 4억6400만원을 포함해 6억9345만원이었다.

대통령실 소속 공직자 중에서는 김수경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이 본인·배우자 명의의 아파트(14억2000만원)와 예금(2억4049만원), 주식(4억186만원) 등 16억451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은 22억4801만원, 길병우 국토교통비서관은 20억7842만원,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3억5088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이시욱 국무조정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15억9289만원, 김채환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25억221만원, 황해식 감사원 기획조정실장은 7억8767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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