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장갑차 타고 훈련받던 군인, 대검 휘두르며 난동…1명 부상
  • 이혜영 기자 (zero@sisajournal.com)
  • 승인 2023.10.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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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가로지르며 흉기 휘둘러…제압 과정서 30대 시민 손 다쳐
현행범 체포해 범행동기 조사 중…군사경찰 인계 방침
경찰 로고 ⓒ연합뉴스
경찰 로고 ⓒ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에서 20대 군인이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며 차량 탈취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파주 조리읍에 있는 한 도로에서 장갑차에 타고 있던 상병 A(21)씨가 흉기를 들고 뛰어내린 뒤 시민들을 향해 휘둘렀다. 

A씨는 군용 대검을 휘두르며 시민을 위협했고, 도로를 가로질러 지나가던 차량을 막아선 채 '차 키를 내놓으라'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군 관계자와 시민이 A씨를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30대 시민 1명이 손에 상처를 입었다. 

A씨가 갑작스레 도로로 난입하면서 이를 피하려던 차량이 엉키면서 교통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육군 기갑부대으로 이날 훈련을 받던 중 갑작스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군사경찰에 인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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