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소통’ 내건 尹 지지율, 35.7%로 3주 만에 반등[리얼미터]
  • 변문우 기자 (bmw@sisajournal.com)
  • 승인 2023.10.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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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외한 대부분 지역서 오름세…중도·진보 지지층도 반등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 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 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35.7%로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특히 중도층·진보층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내건 ‘반성’과 ‘소통’ 기조 효과가 나타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2%포인트 오른 35.7%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61.9%, ‘잘 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 기준 10월1주차 37.7%에서 2주차 34.0%, 3주차 32.5%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3주 만에 반등했다. 부정평가도 전주(64.1%) 대비 2.2%포인트로 3주 만에 내렸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인천·경기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로 이어졌다. PK 지지율은 43.0%로 전주(35.0%) 대비 8.0%포인트 올랐다. 인천·경기는 34.7%로 전주 대비 5.9%포인트 올랐다.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도 각각 19.0%, 34.3%로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서울 지지율은 34.2%로 전주(35.5%) 대비 1.3%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도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50대 지지율은 31.9%로 전주 대비 6.6%포인트, 70대 이상은 56.1%로 전주 대비 5.8%포인트 올랐다. 40대 지지율은 24.2%, 30대 32.0%, 60대 45.1%로 모두 소폭 올랐다. 반면 18~29세는 부정평가가 4.2%포인트 오르면서 지지율은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 지지율은 31.5%로 나타나 전주 대비 4.5%포인트 올랐다. 진보층 지지율도 14.0%로 전주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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