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광호 전무 전날 사임, 30일 이사회 불참 전망
이사회 6명→5명으로…3명 찬성 시 안건 통과
이사회 6명→5명으로…3명 찬성 시 안건 통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에 주요 변수로 떠오른 '화물사업 분리 매각 여부'를 논의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당일 사내이사 한 명이 돌연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가 열릴 예정인 30일 사내이사이자 전무인 진광호 안전·보안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임 이유를 '일신상의 사유'라고 밝혔다. 진 이사는 27일 아시아나항공이 이사회 개최 사실이 공시된 이후인 지난 29일 사임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임하는 진 이사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진 이사 사임에 따라 이사회 재적 5명(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중 과반인 3명이 찬성하면, 특정 안건을 통과시킬 수 있다. 6명 전원이 표결할 때보다 가결에 필요한 인원이 한 명 줄어든 셈이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화물사업 분리 매각에 반대 입장을 보인 진 이사가 회사 안팎에서 찬성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해지자 사의를 표한 것이 아니겠냐는 시각이다. 진 이사는 지난 24일 이사회 임시 회의에도 참석해 안건을 논의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아시아나 이사회가 (화물사업 부문을) 살리기로 의결한다면 또 국민의 혈세나 공적자금이 얼마나 들어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합병이 그런 관점에서도 꼭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 회장의 발언을 놓고 업계에선 사실상 이사회를 향한 매각 안건 가결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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