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전청조母 추정 인물이 스토킹…남현희, 112 신고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10.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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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모친 추정 인물이 20여 차례 연락
남현희, 금전문제로 사촌과 갈등 빚기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연합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연합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 스토킹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씨 모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씨에 수차례 연락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남씨는 전날(30일) 오후 11시50분경 “전청조 엄마라는 사람이 전화를 수십통 걸고 있다. 또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도 보낸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씨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전날 낮부터 밤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남씨에 전화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그가 실제 전씨의 모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휴대전화 가입자 조회 등 통신 수사를 통해 남씨에 계속 연락한 인물의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만약 피신고인이 실제 전씨의 모친이 맞다면 스토킹 처벌법을 적용해 형사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남씨는 친척 간에 금전적 문제로도 갈등을 빚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소재 남씨의 모친 자택 앞에서 이날 오전 3시20분경 남씨의 사촌 A씨 측과 남씨가 언성을 높이며 싸웠다. A씨의 자녀와 전씨 경호원은 연인관계인데 여기서 비롯된 금전 문제로 인해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가족 간의 말다툼이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상황을 중재한 뒤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 모친의 남씨를 상대로 한 스토킹 사건은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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