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설 전 통합정당 목표…이낙연·이준석도 공감”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1.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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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당과 경쟁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가운데는 조응천 의원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가운데는 조응천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을 선언한 조응천 무소속 의원은 15일 제3지대 통합정당 구성의 1차 목표 시점을 설 연휴 전으로 제시했다.

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합정당 구축 시한에 대해 “1차 목표는 설 (명절) 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공감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 제3지대 제3세력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도 큰 틀에서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야 할 것 없이 전부 다 기득권에 꽉 짜여 국민은 안중에 별로 없는, 자기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다”며 “이걸 도저히 못참고 양당에서 사람들이 다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쪽만 문제가 됐다면 (제3지대 성공이) 힘든데 지금은 양쪽이 다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미래대연합이 제3세력의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수·진보를 자처하지만 차이는 별로 없다”면서도 “아무리 급하다고 A형 피를 B형 환자한테 그대로 수혈하면 거부 반응이 나서 죽는다. 반드시 중간에 뭐가 있어야 되는데, 미래대연합을 O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신당과) 경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플레이 그라운드를 제공해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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