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피습에…한동훈 “범인 엄벌” 이재명 “정치 테러”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4.01.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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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막연한 추측 안 돼”…이재명 “조속한 쾌유 빌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강남 한복판에서 ‘둔기 피습’을 당한 가운데, 여야 지도부 모두 ‘정치 테러’라고 규탄하며 배 의원의 조속한 쾌유를 빌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괴한에게 습격당한 배현진 의원이 치료 중인 병원을 찾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많이 놀랐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이 사안의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지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막연한 추측과 분노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하겠다”며 “모두들 쾌유를 빌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괴한의 습격에 중상을 입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라며 “배현진 의원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한다”고 했다.

민주당도 논평을 내고 “범인이 배현진 의원임을 알면서 자행한 명백한 정치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 신사동 인근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두부를 가격당해 출혈이 발생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 측 관계자는 “(습격범이 다가와)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신원을 확인한 뒤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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