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24시] 천안시, 노인복지 33개 사업에 2250억 투입
  • 김정호 충청본부 기자 (sisa411@sisajournal.com)
  • 승인 2024.02.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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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행복체감(플러스), 탄탄한 노인복지 실현’ 비전
천안시청전경ⓒ천안시제공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4 천안시 노인복지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올해 5대 목표, 33개 세부 사업에 총 2250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행복체감(플러스), 탄탄한 노인복지 실현’이라는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5대 목표는 △저소득 노인 돌봄 및 지원 강화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 및 사회활동 지원 △노인권익 및 복지 증진 △고령친화적 인프라 구축 △행복한 노년을 위한 웰에이징 사업 추진 등으로 구성됐다.

저소득 노인 돌봄 및 지원 강화를 위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운영,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재택의료팀이 월 1회 이상 집으로 찾아가는 진료 및 간호 서비스와 안정된 노후소득 보장 및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전년 대비 예산 49억원을 확대했으며 이달 중으로 ㈜GS리테일과 ‘시니어동행편의점’을 개점해 신노년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령 친화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목천읍에 시립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해 치매인구 증가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 증가에 대비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천안시 노인인구는 1월 말 기준 8만6441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8%이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웰에이징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용 키오스크 2대를 이용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의 정보 활용 능력을 향상시켜 사회변화에 따른 적응 능력 향상,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올해도 어르신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탄탄한 노인복지 실현에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 차세대 지방 세입정보시스템 개통

천안시가 지능형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차세대 지방 세입정보시스템은 2005년부터 운영한 기존 시스템 노후화로, 2019년부터 행정안전부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시의 재정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은 천안시의 재정 상황에 대한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능형 지방세입 서비스를 구현하는 이 시스템은 정부·지자체가 연계된 통합 클라우드로 구축됐고, 전국 데이터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예측·분석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세입정보 시스템을 제공한다.

자동채움기능이 있어 한번의 선택으로 간편 전자 신고납부가 가능하고, 인공지능 개인비서에게 24시간 맞춤형 상담을 할 수 있으며 보이는자동응답시스템(142-211) 등 국민 납세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설 연휴기간에 현행 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으로 개통하게 됐다”며 “이번 시스템 개통으로 지방세입 업무의 효율성과 납세자 중심의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천안시, 3월부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우유바우처카드’ 지원

천안시는 취약계층 학생의 낙인효과를 방지하고 유제품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우유 및 유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현금 결제카드를 지원한다.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이란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영양소 공급 등을 통한 건강 유지 ·증진 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학교우유급식(무료) 사업에서 수혜자가 원하는 제품(흰우유,가공유,유제품 등)을 마시고 싶을 때 직접 사먹을 수 있도록 월 1만5000원을 우유바우처카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에서 우유를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기존방식에서 학생들이 편의점·하나로마트에서 국산 원유를 사용한 우유는 물론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유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2022년부터 추진 중이며, 올해는 15개 시·군·구에서 약 25000명의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우유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이 국산 유제품을 쉽게 구매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신청안내ⓒ농림식품부 제공
농식품부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신청안내ⓒ농림식품부 제공

우유바우처카드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아동·청소년(2005.1.1.~2018.12.31. 출생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한부모·장애인·국가유공자 자녀로 19일부터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며, 3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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