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유니온 “언제까지 음주운전 사고 방치할건가”
만취운전으로 50대 배달기사를 숨지게 한 유명 여성 DJ에 대한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엄벌 촉구 탄원서 1500장이 검찰에 제출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라이더유니온)은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기자회견을 통해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안아무개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라이더 및 시민의 탄원서 1500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배달 노동자에게 도로 위는 작업장과 같다. 음주운전은 마치 흉기를 들고 내가 일하는 현장에 뛰어들어 난동을 부리는 것과 같다”면서 “언제까지 음주운전 사고를 말도 안되게 방치할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사건 가해자(안씨)가 제대로 처벌받는지 끝까지 지켜볼 예정”이라면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안씨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온 유명 DJ로서, 현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상태다. 지난 3일 오전 4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배달기사인 남성 A(54)씨의 오토바이를 추돌해 사망케한 혐의다.
사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안씨가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구호조치 없이 반려견을 안고 있었다는 목격담과 주장들이 공유돼 사회적 공분을 샀다. 사망한 배달기사 A씨가 홀로 딸을 키워온 가장이었다는 사실 또한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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