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데, 나비가 보이지 않는다

바람 끝에 겨울 기운이 완연하게 사라지고 있다. 봄은 꽃과 나비 등 ‘봄의 전령(傳令)’들과 함께 찾아온다. 우리 조상들은 특히 노랑나비를 먼저 보면 한 해에 길운이 따른다고 믿었...

“인공지능보다 무서운 것은 인공의식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열린책들 펴냄384쪽1만3800원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2016년 교보문고에서 조사 발표한 ‘최근 10년간 국내외 작가별 소설 누적판매량 집계’ ...

中 “외국계 NGO 직접 관리하겠다”

“과거에는 공안 당국이 은밀한 감시와 간접적인 경고에 그쳤다면 앞으로 노골적인 간섭과 직접적인 통제에 나설 듯싶습니다.” 지난 4월28일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

“20년 내 지금 직업의 절반이 사라진다”

‘아침 출근 때 기사 없는 택시를 타고, 요리사 없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퇴근 후 심판이 없는 경기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한다.’ 가까운 미래(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20년...

“인공지능 기술 발전, 전문가 생각보다 빠르다”

‘구글이 스카이넷으로 사명을 바꾼다.’ 스카이넷은 영화 에서 핵전쟁을 일으켜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인공지능이다. 물론 사실이 아니다.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

유통업계, 발렌타인데이 잡아라

초콜렛 발렌타인데이 특수가 찾아왔다. 백화점·마트·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백화점은 고급형, 마트는 실속형, 편의점은 기획 상품으로 다양한 고객층 공략에 나섰다.현대백...

“죽음을 대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저 살아남는 것뿐”

“레지던트 2년 차 때인가. 중환자 담당 스케줄이 시작되기 직전에 몇 가지 결심을 했는데, 그중 하나가 기록을 남기자는 것이었다. 시간이 지난 뒤에 무엇이 문제였는지, 그리고 그때...

소금이 전쟁·혁명을 불러왔다

“무엇을 모카커피라고 할까. 과거 아라비아 반도에 살던 유대인들이 커피를 독점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 있다. 우선 절대 생두 상태로는 다른 곳에서 키우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

어벤져스의 영웅들이 몰려온다

()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2기의 방점을 찍는 작품이다. 그에 맞춰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제임스 스패이더)이 등장하고 그로 인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아이...

“죽음이 꼭 필연적이 아닐 수도 있잖은가”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수많은 것이 보인다. 존재한다는 것. 그런데 이들은 어떤 이유로 존재하는 것일까? 존재는 왜 존재하는가?”KAIST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는 누구나 한번쯤 ...

[New Books] 내가 그리로 갈게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미국은 1898년 에스파냐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쿠바를 점령해 4년간 군정을 실시했고 그 뒤로도 1959년까지 정치·군사·경제적으로 쿠바를 실질적으로 지배했...

[New Books] 리더의 옥편

리더의 옥편공자와 장자의 사상, 두보와 이백, 도연명의 시문학 등 2500년 문·사·철(文·史·哲)에서 리더십의 핵심을 캐내 정리했다. 네 글자 속에 천하를 뒤흔든 수천 년의 지혜...

유인원이 인간을 갖고 논다

시기를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긴 변칙 개봉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이하 )이 그러거나 말거나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터다. 개봉 전 논...

[New Books] 노동자, 쓰러지다

노동자, 쓰러지다부제는 ‘르포, 한 해 2000명이 일하다 죽는 사회를 기록하다’. 조선소와 건설 현장, 코레일과 KT, 우체국과 택배, 퀵서비스와 배달, 자동차 공장과 중소 영세...

시진핑보다 더 귀한 손님이 온다

이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길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안에 중국의 또 다른 국빈 한 쌍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 손님은 지난 1994년 9월에도 한국을 찾...

그 비싼 자동차가 100만원짜리 스마트폰보다 못해?

‘스마트카’라는 말이 그리 어색하지 않게 됐다. IT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스마트TV에 이어 자동차를 차세대 ‘스마트’의 주인공으로 꼽고 있다. 관련 업계도 분주하다.하지만 미디어에...

TKR 구축 위해 남북 실무진 극비 접촉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통일이 대박’이라는 말이 한창 회자된다고 하지만, 중국 분위기는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이는 중국 베이징의 한국 대사관에서 두 번째 근무한다는 한 참사공사관의...

선한 일꾼인가, 미치광이 사내인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재연 드라마에 가깝게 만들면 너무 똑같다고 야단, 상상력을 추가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됐다고 흉을 잡히기 십상이다. ...

어? 뮤지컬보다 더 재미있네!

창극.일본에서 수입된 신파극 얼개에 기존 판소리 다섯 바탕소리를 덧입혀서 만들어진 장르다. 20세기 초에 발명돼 1940년대 절정기를 맞이한 뒤 한국전쟁 이후 TV·영화 매체로 대...

‘황우석 트라우마’에 갇힌 줄기세포

서울 오류동에 있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액체질소 통에는 인간 배아줄기세포(NT-1) 한 개가 있다. 황우석 박사가 2004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는 그 세포다. 이 세포는 한국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