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호 선원들 왜 못 풀려나나

지난 3월 팔레스타인에서 납치된 용태용 KBS 특파원은 단 하루 만에 풀려났다. 지난 6월 나이지리아에서 대우 노동자들이 납치당했을 때도 40시간 만에 석방되었다. 하지만 4월 아...

아프리카는 ‘축구의 샘’

아프리카 축구가 맥을 못 추고 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한 다섯 국가 중 첫 경기에서 한 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990년대 이후 세계 축구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아...

‘2%’ 부족한 자원 외교

요즘 대통령 해외 순방의 주된 테마는 ‘자원 외교’이다. 지난해 러시아·중앙아시아 순방에 이어 올해 5월7~15일 몽골·아제르바이잔·아랍에미리트 세 나라 순방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은...

서산에 지는 영어 힘차게 뜨는 중국어

만국 공용어로서 현대 세계에서 부동의 지위를 고수해온 영어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영어권 나라들, 특히 영어의 종주국인 영국을 중심으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단순히 문화...

안보리 개편 놓고 유엔 ‘남북냉전’ 위기

전체 1백79개 유엔 회원국 중 약 70%를 차지하는 남반구의 개발도상국들이 북반구의 선진국을 상대로 탈냉전 이후의 신세계질서에서 그동안 무시돼온 자신의 정당한 몫을 찾겠다며 목청...

유고로만 쏠리는 눈 잊혀진 소말리아

소말리아가 죽어가고 있다. ‘부자들의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옛 유고슬라비아의 내란으로 세계의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아프리카대륙 동쪽 끝에 위치한 가난한 소말리아는 세상으로부터 거의...

쿠스토환경칼럼

“물은 은혜를 한방울씩 나누어주는 신이며 그것을 기다리는 것이 삶이다”라고 노벨 문학상을 받은 나이지리아의 월레 소잉카는 말했다. 북부지역에서 여름이 끝나면 물은 곧 얼음과 눈으로...

초원의 흑표범 지구 정복 나섰다

생명의 발원지 아프리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들은 놀라운 에너지를 발산하며 세상을 경악시키는 전통이 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카메룬은 전 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꺾었...

호나우딩요 주목하라

2006년 독일 월드컵 32개 본선 진출국이 가려진 뒤 지구촌은 서서히 축구 열기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12월9일 조 추첨이 끝나면 또 한 차례 탄식과 환호가 세계를 휩쓸 ...

“APEC은 절호의 투자설명회”

11월9일, 산업자원부 이희범 장관이 과천 집무실에 ‘출근’한 시간은 오후 5시가 넘어서다. 아침 6시부터 시작된 조찬 모임, 각종 행사 등에 참석하느라 분초를 다투었기 때문이다....

세계로 뻗어가는 삼성, 거칠 것이 없어라

삼성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세계 51개국에 법인을 세우고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현지 사무소나 지점이 있는 곳까지 합하면 삼성이 진출해 있지 않은 나라가 거의 없을 정도다. ...

본프레레 못 자르는 네가지 이유

본프레레호가 출범하기 직전인 2004년 5월 은 한국 축구의 위기를 분석하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동아일보 스포츠면 편집을 담당하는 이지훈 기자의 고뇌로 시작되었다. 이기자...

‘탄핵’ 도마 오른 본프레레

요하네스 본프레레(59)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아프리카·아시아 등 축구 변방을 떠도는 감독이었다. 주로 약팀을 맡아 ‘벼락치기’ 훈련으로 대회 성적을 따먹는 부류의 잡초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는 나가겠지만…

축구는 정말 묘한 종목이다. 단체로 하는 구기 종목이면서도 전세계에서 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 국내 프로 경기와 대륙별 클럽 경기에 열광하고, 대표팀은 올림픽·월드컵을 치른다. 그...

제3 지대’ 교황 탄생할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한 이후 현재 전세계의 가장 큰 관심은 누가 다음 교황이 될 것이냐에 쏠려 있다. 일각에서는 카톨릭교도의 성장세가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중남...

“한국 감옥으로 날 보내주오”

“벌을 받더라도 한국에 가서 받고 싶다.” 영국 링컨 모톤 교도소에 수감된 한국인 채 아무개씨(27)는 청춘을 차갑고 낯선 이국의 감옥에서 보내고 있다. 그녀는 2002년 11월 ...

2억5천만 세계인 지켜본 ‘미스 월드’ 대관식

중국 남부 해안의 휴양 도시 하이난에서 지난 12월4일 열린 2004년도 미스 월드 선발 대회에서, 영예의 왕관은 페루 미녀에게 돌아갔다. 주인공은 미스 페루 출신 마리아 줄리아 ...

유엔 자리 얻기 ‘세계 대전’

유엔 창설 60주년을 앞두고 급물살을 타고 있는 유엔 개혁의 핵심 현안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를 놓고, 이사국 자리를 노린 열강의 기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물·전기에 갈증난 중국

지난해 중국 최대의 경제 도시 상하이에 자리 잡은 제너럴 모터스의 생산 라인이 일시 정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단순한 정전으로 치부하기에는 사태가 매우 심각했다. 이 공장말고도 유...

러시아 오일 머니 약 될까, 독 될까

올들어 원유 생산 1위국으로 도약한 러시아가 오일 머니로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최근 러시아산 우랄 원유가는 배럴당 40달러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의 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