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 시아파, 중동 헤게모니 노린다

올 1월 튀니지의 알리 대통령이 축출된 데 이어 이집트 사태의 뾰족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중동 지역 다른 국가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요동치고 있다. 현재 진행형인 중동 곳곳...

다문화, 대한민국을 물들이다

한국 사회는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해외 문물이 쉴 사이 없이 들어오고, 외국인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

한국 문화 살찌우는 ‘한국 속 외국’

국내에 사는 외국인들은 집단으로 모여 사는 경향이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코리아타운’이 있듯이 국내에도 다문화촌이 형성되어 있다. 출신 국가별로 모이면서 ‘○○타운’ ‘○○마...

‘강간’을 무기로 삼는 미친 전쟁

전쟁에서의 강간은 전쟁 자체만큼이나 역사가 깊다. 16세기 전 로마가 망했을 때 당시의 최고 성직자 아우구스티누스는 강간을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관습적인 악’이라고 표현했다. 강간...

알카에다, 한국도 ‘표적’ 삼았나

아라비아 반도 남쪽에 자리 잡은 예멘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 조직들의 은신처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산악 지대가 넓게 펼쳐져 있는 것은 예...

지옥 될까 두려워진 ‘이민자 천국’

지난 10월21일 스웨덴의 세 번째 도시 말뫼에서 외국 이민자에 대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9월 스웨덴 역사상 처음으로 극우 정당인 민주당(Sweden Democrats)이...

민간인 죽인 ‘악마’도 늘어났다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서부 칸다하르 주의 주민들은 괴롭다. 도로를 점령한 탈레반은 세금을 걷고 탈레반에 비협조적인 사람들을 마구 처형한다. 탈레반을 소탕하러 온 미군들은 반군...

뒤끝 남는 전쟁, 마침표 찍히다

8월 말로 미군의 이라크 전투 임무가 끝났다. 전투 부대 1진은 이미 떠났다. 이라크 철군은 버락 오바마의 선거 공약이었다. 그는 이 공약 덕분에 백악관을 차지했다. 그러나 철군은...

‘비극의 땅’에서 치솟는 종교 갈등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는 미국이 네바다 사막에서 처음으로 핵실험을 했을 때 핵폭탄이 터진 폭심지(爆心地)를 말한다. 이 핵실험 용어는 그 후 역사를 바꾼 대사건의 발...

‘증오의 씨앗’을 누가 뿌렸나

지난해 독일 북부에서 살던 여성 아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성지 순례 여행을 떠나면서 아버지에게 무슨 선물을 사다 주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이 아버지는 지금 1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

미국-터키 ‘식어가는 연정’

미국 시각에서 보면 터키와 이란은 동상이몽의 동반자이다. 터키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자 세속주의 헌법을 지키는 나라이다. 이슬람 국가인 이란은 핵 개발의 야망...

인종 폭동 불러온 ‘스탈린 유산’

옛 소련 위성국 키르기스스탄에서 인종 폭동이 일어났다. 폭동 7일째가 되는 6월16일 현재 2백여 명이 죽고 수천 명이 부상했다. 터키계 무슬림인 다수 키르기스족과 러시아계인 소수...

‘역풍’ 예고하는 이란의 처형 선풍

이란에 돌연 처형 선풍이 불고 있다. 정부는 5월9일 일요일, 쿠르드족 네 명을 포함한 반정부 시위자 다섯 명을 교수형에 처했다. 부정 선거로 얼룩졌던 지난해 6월12일의 대통령 ...

‘이슬람 전통’을 벗겨내는 유럽

벨기에는 지난 4월29일 부르카 착용 금지 법안을 유럽에서 처음 통과시킨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유럽에서 부르카 착용을 먼저 사회 문제화한 것은 프랑스이다. 프랑스는 이미 2004...

혁명의 나라 누르는 강대국 ‘동상이몽’

옛 소련 위성국에서는 색깔 혁명이 잇따랐다. 그루지야에서는 ‘장미 혁명’, 우크라이나에서는 ‘오렌지 혁명’,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벨벳 혁명’이 일어났다. 중앙아시아의 요충지 키르...

‘검은 과부’에 뚫린 푸틴의 보안 체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대통령직을 2기 역임한 철권 통치자이다. 그가 남자도 아닌 여성 테러단 때문에 골머리를 않고 있다. 지난 3월29일 모스크바 중심가의 두 지하철역에서...

용기와 희망을 투표함에 넣었다

지난 3월7일 일요일, 이라크에서는 5년 만의 총선이 있었다. 총성과 유혈로 얼룩진 전장에서 치러진 두 번째 전국적 선거였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두 번째’ 총선 이상의 의미를 ...

터키의 ‘군부 숙청’, 민주화 수순인가

터키는 이슬람 국가이면서 세속주의를 표방하는 의회주의 민주 국가이다. 국민의 98%가 무슬림이지만 정치에는 종교가 끼어들지 않는다. 이 세속주의를 수호해 온 것이 군부이다. 군부는...

‘밤의 황제’ 노리는 이방인들 무엇을 믿고 설쳐대는가

‘차이나타운’ ‘무슬림 거리’ ‘나이지리아 거리’ ‘일본인 마을’ ‘몽골 타워’. 서울에 있는 외국인 마을의 지명이나 거리들이다. 특정 국가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고 해서 붙여...

빛과 아치가 만든 이슬람 건축의 진수

알람브라 궁전이 있는 스페인의 그라나다는 로마 시대에 이리베리스라 불리며 번성하던 도시이다. 1245년 무하마드 이븐 나스르(Muhammad ibn Nasr)의 나스르 왕조부터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