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기는 정부 하기 나름

클레망 도피넬 프랑스 가족·복지부장관 보좌관(30)은 미혼이라는 이유만으로 세금을 많이 낸다. 그가 한 달에 내는 세금은 3백 유로가량. 결혼해 아이 셋을 둔 그의 친구는 한 달에...

어디까지 사실일까

창작자는 사료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지만 관객들은 실제 인물에도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어디까지가 사료에 근거했고, 어느 부분이 상상력일까.궁중 광대의 존재: 우선 극중 광대...

피와 욕정이 고이는 권력의 그늘

수많은 관객들이 2005년 최고의 영화로 꼽고 있는 를 보는 법은 네 가지다. 먼저 장생(감우성)의 입장에서 보면 이 영화는 광대의 삶에 대한 운명적 스토리다. 공길(이준기)에게는...

나를 권력과 동일시하기

올해 이미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둔 영화들을 한번 살펴보자. . 이번에는 기획되고 있거나 촬영하고 있는 영화를 보자. .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주인공 또는 주요 등장 ...

‘싹수남’ 한번 키워볼까?

‘캔디렐라’ 혹은 ‘순대렐라’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신데렐라 시대가 이제 서서히 저물고 있다. 평범한 여주인공이 백마 탄 왕자 같은 재벌 2세를 만나서 신데...

나쁜 여자들은 어디로 갔나

왜 ‘나쁜 엄마’는 없을까. 올 한 해 영화들을 보면서 드는 의구심 중 하나는 이것이다. 이 현상은 혹시 올해 극장가를 장악한 감동·눈물 코드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닐까. ...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듣고

“경상남도를 문화 관광 벨트로!” 요즘 김태호 경상남도지사가 주창하고 있는 슬로건이다. 외자를 유치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던 전임 김혁규 지사와 달리 김태호 지사는...

노휘성, 구씨 가문 아들 되나

문화방송 일일 드라마 가 지난 9월30일 막을 내렸다. 지난 7개월 동안 (연출 이대영 손형석·극본 이정선)는 줄곧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으며 효녀 노릇을 하다가 종방일에는 급기야...

‘고유가’ 힘 받은 디젤 승용차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 5월부터 디젤 승용차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승용차의 디젤 엔진 시대를 열었다. 기아자동차가 디젤 승용차 프라이드와 쎄라토를 잇달아 내놓았고, 현대자동차가...

안 무서워? 잘 생각해봐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더위를 날려줄 오싹한 공포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할리우드산 (7월1일 개봉)와 태국산 (6월30일 개봉), 국산 (6월30일 개봉)이 같은 주말에 ...

[신간안내]

폐인과 동인녀의 정신 분석 사이토 다마키 지음 김영진 옮김 황금가지 펴냄/300쪽 1만3천원은둔형 외톨이, 휴대전화 세대 젊은이들, 컬트 집단 추종자, 자살 자해 중독자, 포켓몬스...

섹시한 남자의 눈물

요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우는 남자 주인공들을 볼 수 있다. 남자의 눈물. 언뜻 생각하면 청승맞을 법도 한데 시청자, 특히 그중에서도 여성 시청자의 반응은 가히 ...

유명 감독들의 ‘페르소나’

이전의 영화와 마찬가지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의 코드 역시 모방이다. ‘1부, 영화 속 이야기’와 ‘2부, 영화 밖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은 ‘현실을 모방한 영화’와 ‘영화를 ...

태교가 어진 임금 낳았다

고려 시대 무인 정권의 실력자였던 최충헌의 가노로서 천민 해방을 위한 반란을 주도했던 만적은 동조자들을 규합할 때 “왕후장상에 어찌 씨가 따로 있다더냐”라고 일갈해 큰 호응을 끌어...

외로운 사람들 껴안기

가깝고도 먼 이웃, 이주노동자들을 끌어안으려는 문화예술계의 움직임이 잦아지고 있다. 이제 ‘이주’는 반전·인권·여성·환경에 버금가는 주요 화두의 하나로 떠올랐다. ‘이주’를 주제로...

그녀는 무대 위의 바비인형이 아니었다

그녀는 '프랑스의 바비인형'이 아니었습니다. '프랑스의 마돈나(이렇게 무책임하게 말하는 것은 그녀를 폄훼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차라리 &...

경기 활황에 드라마속 남성캐릭터도 활짝 기지개

SBS 드라마 가 화제다. 손창민과 신애라라는 약체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김재원·이지훈·유 진·한은정 등 아이돌 스타가 총출동한 와 의 높은 시청률을 승계해 조용히 순항하던 을 멀찌...

서울시교육청 혼쭐내러 온 ‘마산 아구 할매’

임나혜숙 PD(46)는 경남 일원에서 모르면 간첩인 ‘유명 인사’다. 마산 MBC 최장수 프로그램인 를 10년간 제작해온 그녀는 올해부터는 진행도 직접 한다. ‘갱상도 표준말’로 ...

우리 아이들의 인권

지금은 작고한, 소설 을 쓴 일본의 여성 작가 미우라 아야코는 본래 초등학교 교사였다.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일본의 초등학교는 우리네 1960~1970년대처럼 학생이 한 반에 1...

아들 오줌에 감격한 ‘지도자 동지’

소설가 이문열씨는 최근 “독도를 미사일 기지로 빌려줄 수 있는 근거를 조례로 마련하여, 북한이 원하면 대일 방어용 미사일 기지로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일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