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金 ‘5일 전쟁’ 전말

韓峻洙 전 연기군수의 양심선언은 정치판을 뒤흔들었다. 여진은 계속 되고 있다. 盧泰愚 대통령의 탈당으로 막을 내린 노대통령과 민자당 金泳三 총재가 벌인 5일 간의 날카로운 신경전을...

대권 잡는데 ‘종교전쟁’ 터진들 어떠랴

표긁기 이전투구에 종파간 대립 우려 대통령후보의 발걸음이 분주해질수록 덩달아 바빠지는 곳 중의 하나가 종교계다. 종파를 초월한다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일세력이 바로 종교계다...

고리타분한 ‘축구 언어’

‘언어는 사고의 집’이라는 명제는 축구에서도 통한다. 당대의 축구 문화와 그 심성이 어떠했는가를 살피고자 한다면 그 무렵의 축구 언어, 특히 미디어가 활용한 언어를 되새기면 될 터...

신나게 배우니 영어가 되네

최근 경기도 영어 마을 파주 캠프와 서울시 영어 마을 수유 캠프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 2004년 여름 경기도가 안산 캠프를 처음 연 뒤 영어 마을은 열두 곳으로 늘었고, 전국에서...

달라이 라마가 서쪽으로 간 까닭

2월 중순 한국의 삼소회원들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예방했다. 삼소회는 가톨릭 수녀, 성공회 수녀, 불교 비구니 스님, 원불교 교무 등 여성 종교인들의 모임이다....

구시대의 유물 ‘영웅 호색’

평생 골프 따위와는 인연이 없을 것 같던 재야 출신의 ‘실세 총리’가 물러가고, 후임 총리에 여성이 지명되었다. 다행히(?) 지방선거도 얼마 안 남았고, 야당 총수마저 여성이니 최...

구르는 바퀴에는 ‘병’이 끼지 않느니

며칠 전 애지중지하던 자전거를 잃어버렸다.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역 근처에 묶어두었는데, 누군가 자물쇠를 끊고 슬쩍 끌고 간 것이다. 영화 의 안토니오처럼 자전거가 없어서 실직하지는...

“혈관 내 플라크 줄일 수 있다”

개그맨 김형곤씨의 죽음은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김형곤씨의 돌연사를 보면서 동맥경화로 인해 어느 날 갑자기 자신도 목숨을 잃을지 모른다고 생각한 이...

스트레스는 심장도 망친다

코미디언 김형곤씨의 죽음은 안타깝다. 이혼과 선거 출마 실패 등 고난 속에서도 ‘나는 유통 기한이 많이 남았다’라며 왕성한 의욕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의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폭력의 해방구, 정치색 벗다

빌딩이라는 콘크리트 미학의 창시자들은, 아마도 그 위에 올라간 인간의 고독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한국 영화에서 옥상이라는 공간은 의미심장하다. 서울이라는 주거공간에서 각...

야구 월드컵은 계속된다

경기 중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먹는 것은? 지난 3월16일 일본전에서 이범호 선수가 무언가를 씹다가 뱉는 모습이 텔레비전 카메라에 잡혔다. 해바라기 씨다. 뱉은 것은 껍질이다. 메이...

당신의 혈관은 안녕하십니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던 지난 2월26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배 아무개씨(70)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쇼트트랙 경기를 텔레비전으로 보다 너무나 흥분했던 그에게 ...

핏줄을 웃고 울리는 음식들

당신의 입을 통과하는 먹을거리 중에 혈관을 울게 하는 것은 담배만이 아니다. 입 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따라 혈관은 울고 웃는다. 콩밥에 미역국, 등 푸른 생선과 녹황색 채소를 반...

녹색 심장의 숲 전문가 ‘애벌레 편지’ 배달

‘씨앗이나 종자는 왜 갈색일까?’ ‘나무를 쪼아대는 딱따구리는 어지럽지 않을까?’ 어린 아이의 순수함이 담긴 이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사람은 ‘생태교육연구소 숲’ 남효창 소...

‘소통령’은 국민이 우습다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59)이 주인으로 있는 백악관에는 부시 못지않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틀어쥔 사람이 있다. ‘백악관의 진짜 안주인’ 혹은 ‘부시를 수렴청정하는 장본인’ ...

달콤 씁쓸한 ‘약효’ 논쟁

건강의 ‘적’으로 알려졌던 커피와 초콜릿이 최근에는 오히려 추천 식품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하루 두 잔 가량의 커피를 마셔라’(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라는 ...

운동에 중독되면 뼈 상한다

운동을 하면서 헤로인이나 모르핀 같은 마약을 복용했을 때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아놀드 맨델은 이를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로 명명했다...

“그녀의 걸작은 그녀 자신이다”

‘내 눈빛을 지우십시오.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으십시오. 나는 당신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당신을 부를 수 있습니...

‘로비 귀재’ 말년 운세 사납네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을 위해 미국 의회 의원들을 매수하려다 발각된 사건은? 정답은 당시 미국 정가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코리아 스캔들’이다. 이 스캔들의 장본인인 박동선씨(7...

공공의 적 노화, 그까이 꺼!

노화는 지구상의 ‘1급 비밀’에 속한다. 발생 이유와 과정이 모두 베일에 싸여 있는 것이다. 그 탓에 노화는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병’으로 불린다. 실제 노화는 사람을 죽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