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김 회동’ 네 차례 무산

어느 쪽 증언이 진실인가. 약속을 깨뜨린 것은 어느 쪽인가. 청와대와 동교동의 신경전 속에서 한때 불거져나온 ‘양김 회동’ 불발 책임론은 두 진영의 휴전과 함께 수그러들었다. 그러...

청와대 비서실 기능장애 증상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이 취임하던 날 김영삼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저 사람이 지금은 좋아서 춤을 추지만 좀 해보면 이 고생을 알게 될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의 입에서 ...

청와대와 조화가 과제

상황의 이중성. 신임 이홍구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이 가장 즐겨 쓰는 용어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4월30일 통일 부총리 임명 직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도 남북 관계에 대한 기본적 ...

‘간판’내린 개혁 ‘통치’위에 ‘법치’ 없다

이회장 전 총리 해임 사건을 계기로 정국 긴장의 파고가 드높아졌다. ‘ 개혁 총리’ 경질에 대한 여론의 집중 포화 속에 정부와 여당은 궁지에 몰리는 형국인 반면 야당은 이를 국면 ...

‘벌목공’은 보수 회귀 신호?

이회장 총리 퇴진을 전후한 최근 여권 내부 동향은 김영삼 대통령이 북한 벌목공 수용 방침을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김대통령이 남북관계와 내정에서의 부진을 만회...

안보전략, 청와대가 끌고 안기부 밀고

통일 안보 정책을 둘러싸고 관계 부처 간에 견해차가 점차 심각하게 드러남에 따라 부처간 입장을 조정하는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이하 조정회의)가 신설됐다.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자리 바뀐 주돈식 수석 김대통령의 총애는 여전

주돈식 청와대 정무 수석이 공보 수석으로 자리를 옮겨 앉자, 물을 먹었다는 일부 시각이 있었다. 같은 수석이긴 하지만 정무 수석이 공보 수석보다 서열이 앞서기 때문이다. 주 전정무...

'쌀' 유탄에 무너진 안기부 '옹벽'

우리나라 쌀시장을 열어젖힌 우루과이 라운드 태풍은 엉뚱하게 안기부의 대문도 활짝 열어놓았다. 5·16 국사 쿠데타 이후 32년 동안 정권이 세번이나 바뀌는 속에서도 '정부...

박관용 비서실장의 ‘수상한’ 오랜만의 외출

박관용 비서실장의 ‘수상한’ 오랜만의 외출 朴寬用 대통령비서실장의 오랜만의 나들이는 이래저래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공개적인 대외 행사나 모임에 참석하기를 꺼렸던 박실장은 11일 ...

민주계‘진용재편’ 임박

민자당내 민주계의 진용 재편이 임박했다. 민주계의 한 당직자는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라고 전제하고 “전당대회를 전후해서 민주계 내부에도 변화가 있을 것”...

김영삼 영향력 1위 김덕룡 ‘미래 유망주’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시사저널》은 창간 4주년에도 ‘코리아 리서치’와 공동여론조사를 통해 지금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았다. 특정인의 영향력에 대한 ...

실세 김덕룡, 견제구 피해 외유?

김영삼 대통령이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겠다고 전격 발표해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힌 지난 12일 저녁. 마침 그때 대구와 춘천에서는 보궐 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그날 아침 김덕룡...

석탄만큼 새카만 태백시 앞날

탄광 입구에 버려진 낡은 버스에는 유리창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고, 석탄가루에 찌들어 새카매진 목제 건물들은 금세라도 무너질 것 같았다. 나동그라진 채 벌겋게 녹이 슬어가는 화차...

손 내미는 勞 멈칫거리는 使 고뇌하는 政

울산 현대그룹 계열사 소속 노동조합들이 총파업을 결행한 지난 7월7일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비서관실의 한 관계자는 깊은 허탈감에 빠졌다. 사태 초기부터 기울여온 모든 노력이 물거품으...

청와대 수석들, 강∙ 온 두 목소리

金泳三정부 출범 1백일을 맞으면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참모 역할에 대한 평이 분분하다. 김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줄기차게 진행되는 ‘사정’개혁으로 눈과 귀가 온통 청와대에 집주되어...

‘원효로 私令部’와 家臣들

1987년 7월, 12월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盧泰愚 대통령후보 진영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 R빌딩에 비밀리에 사조직 사무실을 차리고 입주했다. 노후보 진영에서는 이 사조직 본부를...

금배지 단 비서관 출신들

최근 들어 전문화 · 직업화 경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의원 보좌관들 상당수의 꿈은 자신이 직접 금배지를 다는 것이다. 7월 하순에 열린 민자당 보좌관협의회 14대 첫 정기총회...

부산직할시(16)·경상남도(23)

부산은 ‘반 TK 바람’이 얼마나 확산되느냐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민자당 압승이 충분히 예견되면서도 김광일 김정길 노무현 의원의 재선 여부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

의정활동 평점1위 이해찬

국회의원들은 의정활동이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가. 국민의 대표로 뽑힌 의원 개개인의 활동을 평가하는 재도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다. 지역구민은 자신이 선출한 의원이 구체적으로 어...

교류인가, 군축인가 통일 진입로 各黨各色

민자당은 신뢰회복 위한 대화· 교류, 평민당은 평화협정 및 불가침선언, 민중당은 군축 우선 입장민자정상회담에 역점 둔 한민족공동체방안민자당의 통일정책은 黨 정강정책의 전문, 강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