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표의 민주계 껴안기

최근 여권의 한 인사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악수하다가 흠칫 놀랐다. 이대표가 악수를 하면서 그의 손바닥을 살짝 간질였기 때문이다. 그가 놀란 얼굴로 이대표를 바라보자 이대표는 ...

악재 겹친 민주계의 선택

민주계가 충격에 휩싸여 있다. 가뜩이나 YS가 힘을 잃고 민주계를 멀리하는 상황에서 기둥 격인 최형우 고문이 쓰러진 것도 충격이고, 이회창 체제 출범을 전후해 YS에게 올린 민주계...

대쪽 대 반대쪽 혼미 전선

권력이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정치 입문 1년 2개월 만에 집권 여당을 ‘접수’한 이회창 신임 대표를 향해 여권 전체가 빠르게 동심원을 그리며 빨려들고 있다. 한보 사태 이후부터...

[정치 마당]이한동 김영한 김현철 박관웅

“닭 쫓던 개는 안되겠다”독 오른 이한동, 이회창 맹폭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 말만 무성하다가 대표 직을 받지 못한 이한동 고문의 처지가 꼭 이렇다. 이고문이 더욱 화가 난...

첩첩산중 민주계 지도·나침반 다 없다

진퇴양난에 빠진 트로이의 목마. 소수파로 다수파를 제압하고 정권을 잡은 지 4년이 지난 지금, 차기 정권의 향방을 놓고 고민에 빠져 있는 민주계를 지칭한 말이다. 요즘 민주계는 대...

여당 킹메이커 자리 놓고 각축

어느 누구도 결론을 예측 못하는 1년 2개월짜리 대하 정치 드라마 이 방영되기 시작했다. 현재로서는 줄거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모른다. 누가 주연이고 누가 조연인지도 헷갈린다...

“우리가 남이가, 다시 뭉치자”

우르르 한꺼번에 모이면 들킬 염려가 있으니 두 그룹으로 나누어 모인다. 1차 중진 모임은 10월23일 저녁 7시로 한다. 장소는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중국 음식점 백리향. 소집 ...

김상현, DJ에게 정면 도전

정치인들의 말이 대체로 그렇지만, 특히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 의장의 말은 곧이곧대로 믿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는 당 지도부를 정면 공격하는 발언을 했다가도, 당무에 복...

한국은 지금 ‘PK 공화국’

김영삼 대통령은 ‘인사는 만사’라는 말을 즐겨 입에 담는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인사 방식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거기에 한마디쯤 덧붙여야 할 것 같다. ‘인사는 분명 만사다. 그러나 ...

3김 힘겨루기에 정치는 증발

김영삼 대통령에게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 과거 야당 시절 투쟁 국면 때마다 맨앞에 나서 진두 지휘하던 나폴레옹식 돌파 스타일이 대통령이 되고 난 뒤부터는 투쟁 국면 때 오히려 몸...

[부산·경남]YS 철옹성, 구멍 뚫리고 있다

한때 부산은 전형적 야도(野都)였지만 YS가 3당 합당을 결행한 이후 야당 세력은 씨가 말랐다. 이곳 야당 세력이 하루아침에 통째로 여당으로 돌변했으니 그러고도 남을 일이었다. 3...

“YS 대선 자금은 최소 4천5백억”

14대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의 선거운동은 당 공조직과 사조직을 통한 선거운동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당 공조직을 통한 선거운동은 민자당 조직에서 전환된 중앙선거대책본부(표1 참조)...

[정치 마당]손학규·최형우·양당 사무총장

‘깨끗한 입’ 장담한 손학규 선봉에 서서 험한 말싸움여야가 정면으로 맞설 때마다 가장 볼 만한 싸움은 대변인 간의 치열한 설전이다. 이 말싸움에서 입심 독하기로 소문난 정객은 단연...

창간 6주년 기념 여론조사‘한국을 움직이는 10인’

70,80년대를 풍미했던 3김 구도는 90년대 중반에 이른 95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형태로 부활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면서 여권 내부의 권력 재편이 ...

풀 죽은 부산 민심 “YS가 와 이라노”

“마억수로 좋아했던 가시나라캐도 한번 싫어지모 쳐다보기도 싫응기 사람 맴 아잉교.” 이제 부산 사람들은 그토록 ‘사랑했던 연인’ YS에게 싫증을 느낀 것일까. YS를 청와대로 보내...

개편 도마에 오른 한승수 비서실장

김영삼 대통령은 집권 중·후반기 통치 행태에 근원적으로 궤도를 수정하기 위한 메스를 들이댈 것인가, 아니면 현재의 인적 구도를 유지해 나갈 것인가. 민자당 지도체제 개편이 임박하면...

'전국 등권' 시대 열린다

지방자치 선거가 끝났다. 34년 만에 처음 치른 선거였다. 지방 선거라는 ‘멍석’이 깔리자 중앙 정치인들이 전국을 휘젓고 다녔다. 잔치 분위기여야 마땅했을 지방 선거는 정파 싸움으...

''사랑의 각막'' 기증

기증사회 지도급 인사 9명이 단체로‘사랑의 각막은행’을 찾아 각막 기증 서명식을 가졌다. 지난 10일 각막 기증 및 장기 기증 희망자로 등록한 정의순(사랑의 각막은행 부행장) 민창...

양김, 내각제 놓고 ‘전면전’ 임박

우호적인 공존, 미묘한 갈등과 긴장, 측근을 동원한 대리전. 지난 2년 4개월 동안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이 보여온 다양한 관계학이다. 지난달 말 그 미묘한 균형이...

[정치마당]박관용 김상현

김영삼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10개월 동안 청와대 비서실장을 맡아 실세 중의 실세로 불리던 박관용 청와대 정치특보의 바깥 나들이가 잦아졌다. 박특보는 마포에 마포포럼 혹은 마포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