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이산가족’, 집 떠나니 출세?

대우그룹 최후의 날 1999년 7월19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주식 1조2천5백53억원, 부동산 4백52억원을 내놓고 경영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그룹 계열사가 갖고 있...

“대우는 타살 당했다” “아니다, 병사했다”

대우는 죽었다. 주요 계열사들이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하지만, 대우 부실을 떠안은 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투입한 덕분이지 자력으로 갱생한 것은 아니다. 1999년 해체 시점부터 대우가...

김우중 리스트는 있는가

판도라의 상자는 열릴 것인가? 김우중 회장 귀국과 함께 정치권이 부산하다. 정치권의 관심은 ‘김우중 리스트’로 모아진다. 검은돈을 받은 정치인 명부는 ‘살생부’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김우중 쓰나미’ 덮치는가

그가 마침내 돌아온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69)의 귀국이 임박했다는 사실은 여러 갈래에서 확인된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최근 귀국해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

증자는 해야겠고 뾰족한 수는 없고…

교보생명 정관 변경과 증자 방안을 놓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52)이 곤경에 처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5월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을 고치려 했으나 자산관리공사가 반대해 부결...

재벌 혼맥의 LG가 '허브'

“두 집안이 서로 20년 지기였다. 그러다보니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고 결혼에 이른 것이다.” 로열 패밀리의 결합. 구자철 (주)한성 회장과 박용만 두산그룹 부회장이 ...

KT의 ‘화려한 복수’ 시작됐다

콘텐츠 확보 경쟁에서 SK텔레콤에 번번이 패퇴하던 KT가 화려한 복수전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2월 국내 최대 규모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IHQ 최대 주주로 올라섰...

“여의도 벙커는 차지철 작품”

지난 4월 중순 서울 여의도에서 발견된 지하 벙커는 의문투성이다. 도심 한복판에 1백80평이나 되는 지하 시설이 지금껏 비밀리에 존재해 왔다는 자체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철문...

‘이건희 사태’ 후폭풍에 고려대 ‘들썩’

지난 5월5일 오전 9시 고려대학교 민주광장.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른바 ‘총학(총학생회) 없는 평화 고대’를 기치로 내건 학생들이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운동권’ 학...

힘 있거나 돈 있어야 받는구나

지난해 9월 열린우리당 유기홍·최재성 의원이 공동으로 내놓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백8개 대학이 60여년 동안 수여한 명예박사 학위는 3천7백3개에 이른다. 명예박사 학위를 ...

비정규직 입법안 마지막 고비만 남았다

‘거의 다 왔다.’ 비정규직보호법안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한 노사정 실무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법안을 ...

광풍의 종말로 치닫는 ‘일본 네오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사실상 좌절되면서 일본은 지금 총체적 내우외환 상태에 빠져들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웃 국가들과의 마찰이 위험 수위일 뿐 아니라...

‘킬러 콘텐츠’ 죽어도 잡아라

국내 통신 업계에 콘텐츠 확보 전쟁이 벌어졌다. 통신 업체들은 콘텐츠를 자체 개발하기 위해 인원과 예산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콘텐츠 개발 업체들을 마구잡이로 인수하려 든다. 방송과...

광풍의 종말로 치닫는 ‘일본 네오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사실상 좌절되면서 일본은 지금 총체적 내우외환 상태에 빠져들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웃 국가들과의 마찰이 위험 수위일 뿐 아니라...

‘뉴 두산’ 설 계사 박용만의 힘

지난 2월18일, 인터뷰를 하기 위해 서울 을지로6가 두산타워 박용만 부회장(50) 방을 찾았을 때다. “이런 풍경 처음 보시죠?” 창가로 걸어간 그가 한마디 툭 던졌다. 30층 ...

‘새옹지마’ 하이트 주류 시장 평정하나

13년 전으로 돌아가 보자. 당시 진로그룹은 마흔 살인 젊은 2세 경영자 장진호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재계의 눈길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1988년 경영권을 이어받은 장회장은 ...

높아진 공항 문턱이 애꿎은 대학 울리네

이집트 출신의 대학원생인 왈리드 파이드. 미국의 미시건 주립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그는 지난해 이민 관련 서류를 잘못 기재했다가 학업 도중 본국으로 추방당했다. 곧바로 그...

야망의 사나이 뜨자 일본 재계 ‘부들부들’

일본의 한 청년 기업가가 일본 굴지의 방송 그룹을 인수하겠다고 선언해 일본이 떠들썩하다. 일본의 신흥 벤처 기업 라이브도어의 창업자 호리에 다카후미가 그 주인공이다. 라이브도어는 ...

청와대 수석 날자 ‘찌라시’ 떨어진다?

지난 3월15일 김승규 법무부장관·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허준영 경찰청장이 공동으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3월 말까지 계도 기간을 거친 뒤 4월1일부터 3개월 간 사설 정보지(일명 찌...

“거대한 악은 여전히 존재한다”

오는 4월2일 퇴임하는 송광수 검찰총장은 군대 용어로 치면 ‘제대 말년’이다. 그런데 인터뷰 며칠 전 평소 알고 지내던 검찰 관계자들에게 송광수 총장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