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도 한보 ‘약’먹고 비틀

정경유착 또는 정ㆍ경ㆍ관 유착의 6공비리라고 언론이 이름붙인 ‘수서특혜’ 사건은 이른바 제4부라고 일컫는 언론까지 한몫한 정ㆍ경ㆍ관ㆍ언 유착의 총체적 비리라고 고쳐 불러야 할 사태...

멈추지 않을 ‘성장의 바퀴’

“경륜의 정통 경제관료” “지난 시대의 인물” 등 엇갈린 평가 속에 崔珏圭 신임 부총리가 등장했다. 지난 2월19일 오후2시 경제기획원 회의실에서는 신임 부총리의 취임식이 열렸다....

정부 맘에 달린 기업 生死

건설회사 수주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근무처는 건설부와 시ㆍ군청 조달청 등 발주기관이다. 정부의 공사 발주계획 냄새를 사냥개처럼 맡는 것이 이들의 가장 중요한 업무이다. 공사계획이...

손수레 광고로 세계 석권

주식회사 광보당의 尹興汝 사장(42)은 해외시장 개척의 선봉장이다. 그는 중국 동남아 미국시장 진출의 여세를 몰아 이제 동유럽 소련 그리고 남미시장 개척에 여념이 없다. 광보당의 ...

워터게이트 사건이 남긴 교훈

40세 이상 사람들에게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나는 것이 이른바 워터게이트 사건이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근 20년 전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그토록 우리 뇌리에 깊이 새겨진 까닭은 ...

난마처럼 얽힌 부패의 먹이사슬

우리 사회의 윤리적 붕괴를 예고하는 듯한 부정부패 사건이 꼬리를 물고 터지고 있다. 지난 연말 검찰과 깡패조직의 검은 유착을 드러낸 ‘대전 술자리 합석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

윤리는 헌신짝 뇌물 공화국

‘수서추문’이 점입가경의 모습으로 벗겨지고 있던 지난 2월5일 밤, ‘대한뇌물공화국’의 부패 구조와 그 대책을 알아보기 위한 커버스토리를 기획중이던《시사저널》에 한 통의 제보전화가...

도적놈들!

水西특혜 등 요즈음 일연의 부정사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내 뱉는 똑같은 말 한마디가 있다. 이것이다. “도적놈들!” 언뜻 듣기엔 그저 흔한 말이다. 그래서 누군가 실실 ...

악성 부패 인플레 죄의식조차 없다

사회 : 금년 들어 예능계 입시부정, 뇌물외유, 수서특혜 사건등이 잇따라 터지자 국가적 위기론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는 부패의 근원적 원인은 무엇이며, 치유책...

부산 · 부산진구 돈방석 부산항 운영 “시민의 손으로”

세계3대항구로 꼽히는 일본 고오베항의 개발 · 운영 · 관리업무를 관장하는 최고 책임자가 고오베시의 일개 국장급이라면 우리 상식으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듯 하다. 그러나 지방자...

지방의회 아니면 못할 일 많다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날이면, 설빔만큼이나 화제가 많다. 지방정치 시대가 열린 올해는 유독 정치 이야기가 풍성할 것 같다. 지자제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

水西 흙탕물에 발담근 삼성

‘특혜분양’으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서울 수서지구 주변에 삼성그룹이 12만평의 땅을 사들여 엄청난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져 투기의혹을 낳고 있다. 서울 강남의 ‘마지막 금...

잿밥에만 마음 있는 경제단체들

지난해말 우루과이라운드회의가 한창이었을 때 부문별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경제부처 공무원과 동행했던 한 관계자는 김포공항에서 목격한 ‘사건’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출국수속을 서두르던...

“실명제로 검은 돈 추방”

국회의원윤리강령 등 법제기초위원장(이하 윤리위원장)이라는 감투를 갑자기 쓴 민자당 南載熙 의원. 의원 ‘뇌물외유’ 사건으로 부랴부랴 만들어진 이 위원회는 그 출발이 보여주듯이 걸음...

지자제 연기, 與野가 없었다

끝내 연기되고 말았다. 3월중으로 못받았던 지자제 의회구성 선거일정은 당초부터 의욕이 앞선 듯했으나, 결국 ‘뇌물외유’파동과 ‘수서특혜’사건 등 덫에 걸려 5월로 밀렸다. 민자당 ...

나도 도둑이외다

첫 도둑질을 군대 시절에 저질렀다. 논산 훈련병 시절, 실탄사격을 위해 사격장으로 출발하는 날 아침, 누군가가 내 철모를 ‘슬쩍’했다. 무지무지한 고민에 빠졌다. 교관으로부터 받을...

게걸음 치는 의원 윤리

국회내 윤리워원회 설치가 또 한차례 행사치례에 그칠 공산이 높아졌다. ‘뇌물외유’ 여파로 지난달 28일 부랴부랴 구성된 윤리강령기초위(위원장 南載熙 의원)는 31일 이번 회기에는 ...

정치권 덮친 특혜 의혹

서울 강남구 수서지구 주택조합 ‘특혜분양’ 시비가 일면서 여야 고위층이 다 같이 관련됐다는 의혹이 꼬리를 물고 터져나와 ‘뇌물 외유’ 사건으로 가뜩이나 움추러든 정가를 더욱 긴장시...

금융산업 물갈이 아리송한 전주곡

"28일 오전까지만 해도 합병이 성사될 줄 몰랐어요. 합병은 대주주의 재산권 문제여서 상층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전혀 그런 조짐이 없었거든요. 오후 2시께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

금융산업 물갈이 아리송한 전주곡

"28일 오전까지만 해도 합병이 성사될 줄 몰랐어요. 합병은 대주주의 재산권 문제여서 상층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전혀 그런 조짐이 없었거든요. 오후 2시께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