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사가 ‘남북 관계’ 바꾸려나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3월11일 대지진과 원전 참사로 전세계의 이목이 일본에 쏠리고 있다. 3월10일 키리졸브 훈련이 끝났고, 현재 독수리 훈련이 진행 중이지만, 그동안 이 한·...

박근혜 종교는 ‘기불천교’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역시 차기 대선 주자들의 종교관이 무엇인지를 취재하는 작업은 대단히 험난했다. ‘잠룡’들이나 그 주변 측근들은 종교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말문을 닫았다....

“한기총 해체” 목소리 높아진다

‘돈 선거’ 파문으로 불거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내홍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개신교계 내에서 한기총의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은 지난 2월22일 발간...

교회, 돈에 휘둘리나

한국 개신교의 위상이 끝없이 흔들리고 있다. 문제는 ‘돈과 권력’이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불거진 ‘금품 수수’ 논란은 그 한 단면일 뿐이다. 한기총의...

돈과 권력의 검은 사슬을 끊어라

마치 망하기를 작정하고 달려드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한국 교회는 우리 사회 부정적 뉴스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이후 그 빈도 또한 더욱 잦아지고 있다. 개신교인이 아닌 일...

신뢰·사랑으로 ‘열린’ 교회도 있다

한국 교회의 부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으로 옮기는 모범적인 교회들도 많다. 우선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여러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기...

한반도 ‘3월 위기설’ 근거 있나

2월 초에 열린 남북 군사 실무회담이 결렬되면서 한반도 ‘3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이 또 다른 형태로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서 우리 군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

‘영양가’ 있고 ‘재미’까지 더해야 읽힌다

이번 연말연시는 21세기 첫 10년을 보내고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하겠다. 10년 동안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각종 토건 사업으로 강산까지 변...

‘여성 지성의 전당’ 100년 긍지 잇다

최근 뉴스 면을 뜨겁게 달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배포에 세상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 현대가(家)의 며느리인 그녀는 10년 묵은 숙원이던 현대건설 인수 경쟁에서 시아주버니인 정몽...

‘개화의 통로’ 구실 하며 커피 향 진하게 밴 자리

서울 정동의 덕수궁 안쪽에는 정관헌(靜觀軒)이라는 이름의 해묵은 서양식 건축물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건물 앞쪽에 소나무가 우거져 시야를 가리고 있지만, 예전에 이곳은 전망...

일본 사학 ‘쌍벽’의 파워 잇다

게이오(慶應義塾) 대학과 와세다(早稻田) 대학은 일본 사학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진다. 이 글에서는 편의상 설립 연도를 기준으로 게이오 대학을 앞에 언급하기로 한다. 또한 두 학교...

재벌가는 지금 ‘차녀들 성공 시대’

차녀가 재벌가의 새 ‘경영 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톡톡 튀는 감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기 때문이다. 재벌가에서는 그동안 ‘장남 승계’ 관행을 암묵적으로 유지...

9월 서울 거리에 축제의 물결 ‘넘실’

아직 여름의 꼬리가 길게 늘어져 있지만 서울은 9월이 시작되자마자 거리 축제의 도시로 변한다. 홍대 앞에서는 와우북페스티벌(9월7~12일)이, 대학로에서는 4차선 도로를 막아놓고 ...

벼랑 끝으로 몬 ‘가문의 고난사’

고 이재찬씨(46)의 시신은 지난 8월18일 밤 9시쯤 서울 한남동에 있는 순천향대학병원에서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운구되었다. 이재찬씨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

전방위에 뻗은 ‘명불허전 인맥’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경기고 교정에는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새기는 ‘100주년 기념관’이 들어서 있는데 건물 초입에 기념관 건립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 동문들 이름을 새긴 동판이...

황제의 서명까지 위조했다

올해는 한·일 병합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910년 대한제국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병합된 이후 36년간 치욕스러운 식민 통치를 받아야 했다. 1945년 광복이 되었지만 ...

문서 변조되고 날인도 없었다

올해는 한·일 병합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910년 대한제국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병합된 이후 36년간 치욕스러운 식민 통치를 받아야 했다. 1945년 광복이 되었지만 ...

곳곳에 ‘기록’과 ‘문화’ 새기다

이화여대 출신 가운데는 역대 대통령 영부인도 적지 않다. 이희호(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이명박 대통령...

그림으로 남은 1910년의 우울한 풍경

시절은 흔적을 남긴다. 1910년 조선은 망했다. 그로부터 100년. 간송미술관(위 사진)에서는 ‘조선 망국 100주년 추념 회화전’을 열었다. 이 전시를 기획한 최완수 간송미술관...

“모든 외교의 궁극적 힘은 문화이다”

1971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40여 년 동안 외교관으로 살아왔던 임성준 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요즘은 음악인으로 살고 있다. 지난 2월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