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검찰 ‘변혁 도미노’

비록 허술한 구석은 있을지언정 법과 제도의 힘은 역시 ‘인적 개혁’보다 강했다. 지난 9월6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이후 법조 3륜의 두 축인 대법원장과 검찰총...

추락하는 검찰 TK, 날개가 없다

특정 학연이나 지연에 따른 검찰 내부의 불공정 인사에 대해 일선 검사들이 느끼는 문제 의식의 수위는 매우 높다. 이는 대검이 지난 6월5~19일 전체 8백86명인 검사를 3개 조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검찰간부(36명)

■고시15*박종철 검찰총장(56·경북고·서울법대)김유후 서울고검장(52·경기고·서울법대)변재일 부산고검장(53·진해고·서울법대)장응수 대검총무부장(53·서울고·서울법대)■고시 16...

유서대필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서대필 사건, 자살방조 사건,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 2년전 이맘때 강기훈(당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총무부장)이라는 운동권 청년이 김기설(전민련 사회부장)이라는 동료에게 유서를 ...

검찰 혁신 지금이 고비다

전국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은 슬롯 머신 사건으로 구속되거나 옷을 벗은 朴哲彦 李健介 辛 建 全在璂씨는 엘리트 집단인 검찰 내부에서도 가장 유능한 검사들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번 ...

‘자기 뼈’깍은 칼, 카지노 향하는가

큰사건 수사에는 늘 고비가 있기 마련이다. 이른바 슬롯 머신의 대부라고 알려진 정덕진씨 사건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검찰의 일개 부서가 본격적으...

도쿄지검 特搜部 “巨惡 잠들지 못한다”

“나는 새로 떨어뜨린다”는 일본 최강의 수사기관 ‘도쿄지바검찰청 특별수사부’. 도쿄 하부야공원 근처 검찰합동청사 5층은 올해 들어 매일 밤이 깊은 줄 모른다. 수많은 권력형 부정사...

“國科搜 끼면 무죄도 유죄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의 문서 허위감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아마도 세월이 가기만을 바라고 있는 모양이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김형영 국과수 문서분석실장이 돈은...

소련의 거친 물살 다원주의 바다로

“공산당과 1천5백만 당원은 망각 속으로 사라져버릴 것이다. 그러나 소련사회엔 아직도 공산당에 밥줄을 대왔던 사람들이 수두룩하며 이들은 끝까지 버티면서 합헌적인 야당세력으로 남으려...

퇴임각료의 직무 성적표

6공화국 3년3개월 동안 무려 11차례의 크고 작은 개각과 보각이 이뤄져, 4명의 국무총리와 84명의 장관이 물러났다. 개각이 잦았던 탓인지 ‘그 인물이 그 인물’이었던 탓인지, ...

'명동 신화'사라지는가

'4천만 국민여러분 ! 87년 6월의 명동성당을 기억하십니까? '독재타도, 민주쟁취'의 함성으로 4천만 국민의 기대와 뜻을 한데 모아 6월 민주항쟁을 이...

또다른 우려 낳는 '강성 내각'

姜慶大군 사건으로 '6공화국 최대의 위기정국'으로 치달은 지 꼭 한달. 盧泰愚 대통령은 5월24일 '민심수습'차원에서 鄭元植 전 문교부장관을 국...

“우리가 진실 밝히겠다”

어디까지 파헤칠 수 있을 것인가, ‘아직 끝나지 않은 수서’의 진상규명에 나선 대한변호사협의회(변협)에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많은 의혹을 그대로 둔 채 검찰의 수가가 ...

언론계도 한보 ‘약’먹고 비틀

정경유착 또는 정ㆍ경ㆍ관 유착의 6공비리라고 언론이 이름붙인 ‘수서특혜’ 사건은 이른바 제4부라고 일컫는 언론까지 한몫한 정ㆍ경ㆍ관ㆍ언 유착의 총체적 비리라고 고쳐 불러야 할 사태...

검찰이 제덫에 치인 것 아닌가

부산KBS 姜鐵求기자가 구속되기 이틀전인 지난 5월28일 밤 9시경. 강기자가 폭행사건에 연루된 현장, 동래구 온천동 대흥룸살롱에는 중요한 손님 4명이 찾아온다. 부산지검 형사3부...

한반도 인권, 南은 경종 北은 실종

지난호 《시사저널》(제39호) 경제면을 보면 ‘한국 행복順은 34위’라는 제목을 가진 색다른 기사가 있다. 그것은 국제연합개발프로그램(UNDP)이 나라마다의 여러 삶의 지표들을 종...

백악관이 사정반을 만든다면…

오늘날 미국은 사회하층부의 폭력사범과 살인과 마약으로 골치를 앓고 있으나 화이트컬러 범죄의 경우 어느 정치세력도 꼼짝없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되어 있다. 백악관 직속 특별사정반이 특...

'法대로' 의식 잠깨운 헌법재판소

만약 법대생들에게 "6공이 잘한 일 하나를 대보라"고 묻는다면 어떤 답들이 나올까. "없다"고 답하는 학생이 태반일지도 모르지만 상당수는 "헌법재판소 제도를 도입한 것" 이라고 대...

[金淇春 검찰총장] “뇌물 준 사람도 엄벌”

청와대 특명사정반 활동으로 고위직 관리들이 ‘賣官’‘受賂’등의 혐의로 속속 구속되고 있어 특명사정반과 검찰 활동에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특명사정반은 그 설치 자체에 이의를 제...

'검사의 손찌검' 특종이 유죄?

지난 5월30일 수요일 오전 10시30분. 동래경찰서에서 취재중이던 KBS 부산방송본부 보도국 姜澈求기자(33)의 무선호출기(삐삐)가 요란하게 울렸다. 호출기에 나타난 송신자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