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체에서 면세담배 불법 유통 조장했다”

2월27일 오전 8시40분쯤. 출근 중이던 기자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낯선 전화번호였다. 전화를 건 사람은 한 미군부대 내에서 스낵바(PX)를 운영하고 있는 점주라고 자신을 소개했...

주한미군 PX, 36억 추징금 폭탄 맞았다

주한미군부대 공급용 국산 면세담배를 빼돌려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한 미군부대 내 스낵바(PX) 점주 등에게 ‘추징금·벌금’ 폭탄이 떨어졌다. 검찰 수사를 통해, 미군부대 내 대다수...

대통령 일가·재벌가, 뉴욕·하와이 부동산 집중 매입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은 ‘재벌 해외 부동산 취득 관련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21개 그룹 관련자 등 117명이 직접 또는 해외법인 등을 통해 272건의 해외 부동산을 소...

[단독] '불법 외환' 재벌·연예인 44명 공개

사회 지도층의 해외 부동산 매입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권력자들이 미국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LA) 그리고 하와이에 콘도나 별장 한두 채 정도 사두는 게 당연시 될 정도다. 재...

김우중 vs 이헌재 대우그룹 몰락 진실 게임

‘세계 경영’을 기치로 내걸어 재계 순위 2위까지 올랐던 대우그룹이 해체된 지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1999년 11월22일 김우중 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눈물의 고별 편지를 보...

여당의 재보선 압승에 휩쓸려간 ‘검·경 수뇌부 교체론’

“이성한 경찰청장이 문제가 아니다. 김진태 검찰총장도 위험하다.”경찰이 지난 6월 초에 발견해 단순 변사 사고로 처리했던 시신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진 지난 7월22일...

돈을 싣고 튀어라

4월 말 독일 쾰른 근교의 소도시 케르펜과 뒤렌을 잇는 4번 고속도로에 갑자기 순찰차가 나타났다. 이날 단속 대상은 과속·과적 차량이 아니었다. ‘따라오시오’라는 문구를 켜고 고속...

신동빈, 롯데푸드 ‘갑질’로 공정위 피소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피소된 사실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계열사인 롯데푸드(전 롯데삼강)가 협력업체인 ㅎ사를 부당하게 압박해 손실을 입혔다는...

충주중·청주고 ‘죽마고우’의 혈투

전국이 지방선거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1995년부터 시작된 민선 단체장 선거는 이번으로 6번째를 맞는다. 2년마다 반복되는 지방선거와 총선으로 인해 각 지역에는 ‘숙명의 라이벌...

“세무 비리 한통속 ‘세리’들을 어떻게 믿나”

국세청에 대한 검찰의 불신이 상당하다. 최근 한 검찰 관계자는 “뻔히 냄새가 나는데도 (국세청이) 고발하지 않으면 수사 자체를 할 수 없으니 참 답답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탈세...

2000억 부족해 5조짜리 사업 첫 삽도 못 떠

8년째 표류 중인 경기도 화성의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사업은 롯데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USKR 사업은 2007년 11월 경기도·화성...

“국세청, 롯데 오너 일가 비자금 잡았다”

지난해 2월 박근혜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검찰과 국세청 등 사정 당국 안팎에서는 “대대적인 대기업 사정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과거 정권에서 각종 특혜 의혹을 받으...

“포스코건설 횡령액 축소·은폐됐다”

지난 1월21일 이른 아침, 언론매체를 통해 포스코건설의 횡령 사건이 일제히 보도됐다. 포스코건설의 경기 지방 공사 현장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건이 터졌다는 것이다. 약 2시간 ...

“전두환 ‘미술품 비자금’ 500억대 이른다”

검찰이 압수한 전두환 일가 미술품 가운데 이른바 ‘전재국 컬렉션’에 대한 경매가 12월11일 100% 낙찰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2005년 설립된 K옥션에서 자선 경...

하늘 같은 매형 버리고 제 갈 길 가나

‘매형’ 전두환 전 대통령과 ‘처남’ 이창석씨는 각별한 사이다. 매형이 권력을 쥐고 있을 때 처남은 철강업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며 성공 신화를 쌓았다. 불과 몇 년 전에 동력기사로 ...

전두환 추징금 1672억 전액 환수 못한다

“연희동에서 필요한 협조는 다 했다. 나머지는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와 관련해 최근 전 전 대통령 측 인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

누가 뭐래도 매섭게 ‘마이웨이’

정국이 심상치 않다. 마주 달리는 기관차 형국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이라는 심연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마당에 보건복지부장관과 검찰총장 임명 강행 등 악재는 더욱 쌓이고 있다. 야...

지난해 환자 1인당 진료비 40만원 더 냈다

병원이 환자에게 부당하게 진료비 부담을 지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환불 결정을 받은 사례가 최근 5년간 6만5000건, 금액은 29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음흉한 권력이 검찰 망쳤다

검찰 심벌마크(CI)는 다섯 개의 직선이 병렬로 배치된 모습이다. 각각은 공정·진실·정의·인권·청렴을 상징한다. 대나무의 올곧음에서 모티브를 얻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

‘배 째라’ 버티는 그들 25조3773억원, 언제 거둬들이나

그동안 환수하지 못했던 엄청난 추징금을 향해 검찰이 전광석화처럼 공격했다. 방어하는 전직 대통령 일가는 버티고 버텼지만 결국 고개를 숙이고 백기를 들었다.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