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개혁·철벽 안보’ 계기로 삼아라

북한의 연평도 무차별 포격으로 우리의 허술한 군사 안보 태세가 여지없이 드러났다. 북이 해안포와 방사포로 민간 거주지까지 1백70여 발의 포탄을 퍼부었는데도 우리 군은 K-9 자주...

서해는 왜 ‘한반도 화약고’ 되었나

연평도가 있는 서해 지역은 한반도에 남은 마지막 ‘화약고’이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정전협정을 맺은 이후 남북 간 긴장감이 가장 팽배한 곳이다. 군사 충돌만 무려 다섯 차례나 일어났...

안보 불신 자초한 청와대·군의 딜레마

지난 11월23일 있었던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은 좀처럼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이었다는 점에서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민간인 거주 지역에까지 무차별 포격을 한 북측의 행동을...

‘확전’ 개념 이해부터 잘못됐다

‘확전을 방지한다’라는 짧은 한 문장이 연평도 사건을 둘러싼 대응 방식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건 초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이러한 지시를 했다고 ...

‘먼저 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연평도 주민들의 피난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들만 ‘제2 한국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국지전이라고 말하지만, 온 국민은 한때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그렇지 않아...

이래저래 속 보이는 무력 도발

한반도의 바다가 격랑의 파고에 쉴 새 없이 요동치고 있다. 천안함 사건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북한은 동쪽 바다에서 우리 어선(대승호)을 나포하고, 서쪽 바다에서는 백령도와 연...

매뉴얼도, 인력도 ‘빈틈’ 수두룩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남짓 지난 2008년 4월 중순의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회의를 주재하면서 “현 정부가 출범하고 한 달여 동안 우리가 가장 실...

돌아온 주검…돌아오지 않은 ‘무거운 진실’

그토록 살아 돌아오기를 염원했던 천안함의 실종 승조원들이 싸늘한 시신으로 귀환했다. 유가족과 국민 모두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오열했다. 함미 인양 후 급물살을 탄 진실 규명의 가닥...

장기 대치냐, 국지전이냐

정확한 실체도 알려지지 않는 한 스물여섯 살 청년의 갑작스런 등장에 한반도가 요동치고 있다. ‘김정운 후계 체제’ 시대의 북한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 어디로 튈지 알 수도 없고...

‘남북 간 충돌’ 예상 시나리오

남북한 간의 끝없는 긴장 대치 국면이 상당히 장기화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은 국내의 대다수 북한 전문가들이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문제는 북한이 이런 긴장 상태를 자체 시나리오에 ...

‘엇박자’ 위기 관리 흔들리는 대북 정책

“언론에서는 내가 북한에 대해 한 일이 없다고 말한다.”북한의 광명성 2호 로켓 발사로 뒤숭숭했던 지난 4월 초,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가진 외교안보자문단과의 간담회에서 한 ...

민주당, 정치 텃밭 고수할까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광주시장·전남 도지사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정계 개편에서 어느 당이 주도권을 가질지 결정되기 때문이...

북한은 왜 서해 5도 수역 넘보나

서해 5도 경계선 문제는 53년 휴전협정 무렵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육지 군사분계선은 휴전 당시의 군사 접촉선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그것이 비무장지대를 둘러싼 군사분계선이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