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스스로 제 몸에 칼 댈 수 있을까 (下)

(上)편 ​ ‘장자연 리스트’ 사건, ‘용산 참사’에 이어서 계속 검찰이 과거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들에 대한 재조사에 들어가게 됐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

《염력》, 소시민과 가장의 고뇌 등에 업은 ‘한국형 히어로’

하루아침에 평범한 사람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게다가 그 배경이 한국이라면 어떨까. 2000년대 들어 마블과 DC를 필두로 한 슈퍼히어로 영화들은 세계 영화 시...

이젠 감독이 누군지 보고, 영화 선택한다

2017년 연말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 《1987》 《강철비》 등 영화들이 새해에도 여전히 흥행 위력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영화계는 또 한 차례의 판도 변화를 ...

최순실 시대, ‘세태 풍자 영화’만 오더라

“요즘 한국은 다큐 만들기엔 너무 적합한 반면, 극영화 작가들은 ‘멘붕’이 오는 나라입니다.” 11월6일 막을 내린 다큐 피칭 전문 행사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에서 《화차》(20...

‘미용실 원장’은 사라지고, 민감한 사회 이슈 등장

시상식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흔히 수상자가 지루할 정도로 길게, 그동안 감사했던 분들의 이름을 나열하는 수상소감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대신 자신의 소회를 솔직히 드러내거나, 상...

거장의 영화부터 발견의 영화까지

열차에 와 함께 몸을 싣고 속 을 지나던 중 를 만나 을 보낸 후 에 도착, 을 이룬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냐고? 2016년 기대되는 한국 영화의 일부 목록을 연결해 만들어...

‘사이코’불쑥 나와 ‘불신지옥’에서 더위 끝장낸다

‘여름에는 공포영화’라는 공식이 존재한다. 안타깝게도 무더위를 잊기 위해 공포영화를 찾는 관객의 요구(needs)를 충족할 만한 최신작은 별로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공포영화를 보...

[2014 올해의 인물] 1760만 백성이 그를 그리워하다

“광화문에 화석화돼 있는 딱딱한 동상으로서의 이순신이 아니라, 같이 느끼고 울림을 공유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이순신으로서의 재현이라 본다.”영화 을 만든 김한민 감독이 자신의 영...

고뇌하는 ‘인간 이순신’은 바로 ‘나’

온 나라에 이순신 열풍이 불고 있다. 이 정도면 신드롬이다. 그 중심에 영화 이 있다. 7월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연일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로 쓰는 중이다. 은 개봉 첫날에만 6...

‘뜨거운 연기’로 왜군을 수장시키다

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를 이끌고 나가 330척의 왜군 배를 무찌른 명량해전을 배경으로 한다. 명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 없이 ...

“그 남자 동성애자? 뭐가 어때서”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 출연 중인 디자이너 김재웅이 프로그램 속에서 커밍아웃했다. 커밍아웃이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다른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밝히는 행위’를 일...

말없이, 짐승 매력을 뿜다

‘류승룡=웃기는 배우’의 공식이 성립된 건 몇 년이 채 되지 않았다. 카사노바 장성기로 분한 (2012년)이나 바보 용구를 연기한 (2013년)의 여파가 워낙 컸던 탓이다. 이전에...

[New Movies] 표적

표적감독 창감독출연 류승룡, 유준상, 이진욱, 김성령 여훈은 살인 누명을 쓰고 쫓기는 신세다. 의사 태준은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여훈과 동행한다. 송 반장과 영주는 각기 다른...

올여름 이순신이 왜선 300척을 수몰시킨다

2014년 한국 영화계의 화두는 단연 사극이다.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배급사들의 올해 라인업에는 굵직한 사극 작품이 하나씩 자리한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 ...

1000만 영화의 비밀...국민감정 확 휘저어야 '잭팟' 터진다

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역대 ‘1000만 영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 9편, 그리고 외국 영화 1편 등 총 10편의 1000만 영화가 탄생했다. 1...

좀 떴다고 목소리까지 파나

지난 7월31일 오후 7시 서울 왕십리의 한 극장. 상영관 입구 로비엔 앙증맞은 레드카펫이 깔리고 작은 무대가 세워졌다. 그 주위로 10대 팬과 사진기자 100명 이상이 몰려 법석...

‘이슈’에 쏠렸던 관객 마음 ‘오락’으로 훔치는 시대

“이번 영화의 흥행은 정말 새롭다. 누구도 이렇게까지 잘될 줄 몰랐다. 사회적인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 아니라 그냥 오락적인 가치에만 집중한, ‘펀(fun)’한 영화가 천만까지 간 ...

한국 영화판, 40대가 흔들고 있다

영화 로 스크린에 데뷔한 가수 출신 박진영(41)은 자신이 속한 세대에 대해 “우리들이 문화적 힘을 갖는 이유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의 경계에서 태어난 집단이기 때문이다. 음악으...

‘짐승남·까도남’ 사랑받고 살벌해진 ‘악당’도 인기

올해 드라마의 캐릭터를 돌아본다면 제일 먼저 ‘짐승남’을 떠올리게 된다. 올 초에 방영된 에서 근육질 상반신으로 화끈한 액션을 소화하는 캐릭터가 짐승남 열풍을 일으켰었다. 그것은 ...

연기·효과·세트 등 ‘베스트’ 감

표절을 소재로 해 화제가 된 영화 는, 표절 시비에 휘말려 좌절한 작가 백희수(엄정화)가 재기를 위해 외딴집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호러 혹은 액션 스릴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