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2017-11-17 은발에 장총 든 여전사도 결국 ‘엄마’였다 《미옥》은 오랜만에 등장한 여성 중심 영화다. 그것도 누아르를 표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단 반가운 시도다.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운 2인자, 그를 사랑하는 해결사, 이... Culture 2017-04-28 칸영화제 사로잡은 한국 장르 영화 “《부산행》은 역대 최고 ‘미드나잇 스크리닝’ 작품이다!” 지난해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찬사는 빈말이 아니었다.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영화 축제, 칸... 경제 2017-04-17 충무로판 ‘왕의 귀환’ 꿈꾸는 CJ E&M 그야말로 ‘충무로판’ 권토중래다. 1분기 영화 부문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CJ E&M 얘기다. 한국영화로 범위를 한정하면 점유율이 50%에 육박한다. 지난해 방송부문 실적을 다... Culture 2016-12-23 한국이 자랑하고, 중국이 사랑하는 배우 지창욱 지창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The K2》(《K2》) 출연료는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는 전도연의 몸값을 훌쩍 뛰어넘었고,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로 중국에 진출하기... Culture 2016-07-05 ‘홍상수 감독’이 ‘막장드라마 구도’에 빠진 날 ‘홍상수·김민희 스캔들’이 뜨거운 화제다. 홍상수는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주의 예술영화 감독으로 세계 영화계에 확고한 위상을 가진 인물이다. 요사이도 미국과 프랑스에서 잇따... Culture 2016-01-25 이제 지상파의 ‘응답’이 필요한 시점이다 tvN의 (이하 )이 케이블TV 역대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지난 1월16일 종영했다. 마지막 회가 유료 플랫폼가구 평균 시청률 19.6%, 순간 최고 시청률 21.6%를 기록한 ... Culture 2015-03-19 마르지 않는 ‘만화 우물’에서 영화를 퍼올리다 우리는 이미 신데렐라를 안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계모와 새언니에게 구박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왕자와 결혼하는 데 성공하는 아름다운 소녀. 마법으로 만든 드레스와 유리 구두 차림으로... Culture 2014-10-01 막장은 막장일 뿐 명작 아니다 MBC 주말드라마 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청률이 37%까지 치솟았고 향후 40% 돌파까지 전망된다. 과거 인터넷 등 시청 경로가 다양하지 않았던 시절로 따지면 최소한 60% ... Culture 2014-04-23 ‘김치녀’라 욕하는 당신은 당당한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김치녀’라는 단어는 방송에서 사용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 요즘엔 방송에 나오는데, 그건 그만큼 이 단어가 광범위하게 쓰인다는 의미다. 방송사가 도저히 무시할 수... Culture 2014-02-18 요염한 공주님에 홀리다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열풍이 뜨겁다. 처음엔 별 기대 없이 올렸지만 개봉 후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 기대가 없었던 이유는 최근 한국 영화가 초전성기인 데 반해 할리우드 영화는 ... Culture 2013-10-08 혼외 자식은 죄인이 아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자식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이런 가운데 드라마에도 혼외 자식이 곧잘 등장하고 있다. 드라마에 사회적 맥락과 문화 심리가 투영되고 있는 셈이다. 도덕적인 ... Culture 2013-08-21 ‘엄마’는 치명적 바이러스보다 강하다 가 수애의 대표작이 될 순 없을 것이다. 재난영화는 캐릭터보다 상황이 더 돋보이는 장르이니까. 배우가 자신의 연기력으로 ‘회심의 한 방’을 보여주고 싶어 선택할 만한 장르는 아니라... Culture 2013-08-14 ‘나쁜 여자’, 남자들에겐 나쁘지 않다? 올 상반기에 나쁜 여자 신드롬이 거세게 불었다. 포문을 연 것은 레이디스코드의 였고, 이 흐름을 굳힌 것은 이효리의 이었다. 의 원래 제목은 였다고 한다. 이효리의 뒤를 이어 2N... Culture 2013-03-12 여자도 남자도, 어머니가 싫다 ‘딸바보’라면서 아버지만 뜬다. 이상하다. 어머니라고 ‘딸바보’가 되지 말란 법이 있나. 지금은 휴머니즘과 가족애의 시대. 아이가 뜨고 부성애가 주목받는다. 그런데 어머니는 없다.... Culture 2012-02-14 ‘양성 리더’ 시대 오는데 아직도 여성 리더 논란을… 다 아는 얘기이지만, 헌법이 보장하는 남녀평등과 현실은 많이 다르다. 특히 리더십 문제에서 여성과 남성이 같은 위치와 조건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부장제가 걷어진... Culture 2011-09-25 진짜 악마 만들 수 있는 사고 연발 ‘악마의 편집’ 최근 시즌 3이 시작하자마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화제를 일으켰다. 시청률이 1%만 넘어도 대박이라던 케이블TV의 프로그램이 10%를 우습게 넘나들며 지상파를 위협하는 ... Culture 2011-04-11 이 시대 우리는 왜 악녀에 더 빠져들까 여성의 적은 여성이다? 이 닳고 닳은 드라마 작법에서 대치하는 여성은 선과 악으로 그려지기 마련이었다. 그토록 반복적으로 그려진 고부간의 갈등에서 시어머니는 악이고 며느리는 선이라... Culture 2011-03-21 ‘욕망’을 가르치는 ‘쇼윈도 드라마’들 한국 드라마들이 지나치게 화려한 세계만을 다루는 경향이 최근에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동시에 과거에 재벌 드라마 반대편에서 중심을 잡아왔던 같은 종류의 서민드라마는 점점 사라지는... Culture 2010-10-18 시대극 속 ‘막장’ 캐릭터로 왜 ‘욕망의 화신’ 내세우나 이처럼 독한 캐릭터가 있을까. 시대극 의 윤나영(신은경)이라는 인물 말이다. 싹은 어릴 때부터 보인다더니 이 꼬마 여자아이는 제 아버지에게 “내는 아버지보다 돈이 더 좋다!”라고 ... Culture 2010-08-23 ‘막장’ 같은 선악 대결 언제까지 봐야 하나 요즘 주중 미니시리즈의 기본 구도가 천편일률적이다. 단순한 선악 구도나 막장 드라마적인 극단적 대립 구도, 혹은 1980년대 스타일의 냉전적 캐릭터를 묘사하는 것들로 점철되어 있다... 처음처음이전이전123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