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2011-07-12 윗물부터 맑아야 군대가 산다 1990~91년이니 20년 전 군에 근무할 때 일입니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저 옛일이라고만 치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해병대 대원의 총기 사망... OPINION 2011-06-28 말과 실천의 무거움에 대하여 나중에 봉합되기는 했지만 일하는 모습이 서툽니다. 작은 조직에서도 이렇게 일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좋은 소리가 나올 리가 없습니다. ‘정부와 합의 없이 졸속 발표’라는 기사가 신... 사회 2011-06-21 한상률 비호 세력도 파헤칠까 검찰이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정조준했다. 과연 한 전 청장은 무사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림 로비 의혹’ 등으로 해외에 머무르다 귀국한 그는 지난달 뇌물 수수 및 공여 혐의로 검찰... OPINION 2011-06-15 ‘등록금 빚’을 생각한다 저는 1986년부터 대학에 다녔습니다. 고등학교는 충청도의 한 시골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한 시간 걸려서 통학하던 길은 고교 2학년 때가 되어서야 포장이 되었습니다. 먼지가 자욱하... unknown 2011-06-15 “남북 관계, 30년 전 대결의 시대로 돌아갔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 178의 1번지.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 대문 옆에는 아직도 ‘김대중’ ‘이희호’ 이름이 아로새겨진 문패가 나란히 걸려 있다. 사저... OPINION 2011-06-03 ‘은진수 사건’과 돈 폭탄 요즘 거리에 부쩍 반팔 옷을 입고 다니는 이들이 눈에 띕니다. 봄이 왔나 싶더니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는 신호입니다. 가을도 마찬가지입니다. 문밖을 나설 때 서늘한 기운이 느... OPINION 2011-05-15 MB와 ‘호시우행’ 얼마 전에 한 여권 인사를 만났습니다. 이 인사는 “정권 초기 청와대에 북적이던 정무직 인사들 가운데 남아 있는 이들이 별로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기회만 되면 하나 둘 떠나 공기... OPINION 2011-05-02 ‘분당 민란’이라는 말 왜 나오나 조선의 천재 지식인이었던 매월당 김시습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를 썼습니다. 여기에 들어 있는 다섯 작품 가운데 ‘남염부주지’에는 ‘蓋國者(개국자) 民之國(민지국), 命者(... OPINION 2011-04-18 ‘죽이기 문화’, 이제는 바꿔야 한다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이 심재철 정책위의장을 대신해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한 뒤 느낀 소감을 트위터에 올린 글이 화제이다. 재밌다. “다들 최고위원 회의를 ‘봉숭아 학당’이라... unknown 2011-04-18 탈세범이냐 정상 기업가냐 판정대 오른 ‘선박왕’ 국세청이 권혁 시도상선 회장과 그의 회사에 총 4천1백1억원의 추징 세액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계기로 1백75척의 선박을 거느리고 세계 해운업계를 움직... OPINION 2011-04-04 지역 개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고향에 갈 때마다 늘어나는 것이 도로입니다. 전에는 없던 길이 새로 생깁니다. 이름도 가지가지입니다. 우회도로, ○○대로, 고속화도로…. 지금도 산허리를 잘라 ... OPINION 2011-03-21 일본 지진 사태에서 진정 배워야 할 것 아는 이 중에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가 지금은 그만두었는데 아들이 넷 있습니다. 이들 중 세 명이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할 때마다 일가 친척들에게만 아들이 결혼... OPINION 2011-03-07 해주고도 욕먹는 행태를 왜 자초하나 살다 보면 쉬운 일도 꼭 어렵게 하는, 빨리할 수 있는 일도 꼭 늦게 하는 사람을 봅니다. 결국에는 그렇게 될 일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아니면 어떻게든 피해보려고 갖은 수를 쓰... OPINION 2011-02-21 민심은 왜 들끓고 있는가 저는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습니다. 4월이면 전세 기간이 끝납니다. 얼마 전에 집주인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것입니다. 얼마를요? 물었습니다. 9천만원을 올려... Culture 2011-02-14 “대장경은 중국 것보다 진화된 짝퉁, 1천년 전 소통과 혁신의 상징으로 읽어야” “해인사에 있는 고려대장경은 짝퉁이다. 중국 것보다 진화된 짝퉁이다. 그래도 짝퉁은 짝퉁이다!” 이렇게 말하는 이가 있다. 참 용감하다. 지난 1995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OPINION 2011-02-07 구제역과 개헌 설에 만난 아버지는 연신 “그 많은 소와 돼지들을 파묻었으니 어쩌냐”라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살다 보니 이런 난리가 있네. 참!”이라며 한숨을 푹푹 내쉬었습니다. 충남의 한적한 ... 사회 2011-01-24 황우석 연구, 대륙으로 ‘줄기’ 뻗나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중국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황박사가 몸담고 있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는 “황박사가 일정 기술을 중국과학원측에 이전해주는 대신 로열... 사회 2011-01-24 불교·개신교에까지 발 넓힌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불교계와 개신교계의 대표적인 인물인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엄신형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회장이 수암생명공학연구원 고문을 맡고 있어 주목된다. 자승 원장은 2009년 12월18... OPINION 2011-01-10 정권 스스로 레임덕 앞당기나 에는 백제 의자왕 20년(6백60년)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 오는 날 귀신이 나타나 ‘백제는 망한다, 백제는 망한다’라고 소리치고 땅속으로 들어갔다. 의자왕이... 사회 2011-01-10 “이승만, 북한군에 피격될 뻔했다” 1945년 8월15일, 수송을 위해 대기 중이던 일본 가미가제 특공대원 하라누마 아기오는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서 일본 천황의 항복 선언을 들었다. 고향이 평양인 그의 진짜 이름은...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3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