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나 이제 겨레의 노래 찾노라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태양도 빛을 잃어/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어디서 왔나/얼굴여윈 사람들/무얼 찾아 헤매이나…” 70년대 대학가에서 메아리치던, 김지하씨의 ...

‘총서’로 정리된 북한연구

단행본 위주에 머물던 북한관계 책들이 몇몇 출판사에 의해서 종합적인 총서형태로 발간되면서 서점가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특히 일반인의 관심을 물론, 여러 대학에서 북한연구를 활발히...

재미와 감동에도 국경이 없다

거지꼴을 한 찰리(채플린) . 뒤에서 곰이 따라오는 것도 모르고 절벽을 걷고 있다. 황금을 찾아 알래스카 산속을 헤매는 거다.엄청난 폭설과 추위를 피해 찰리가 산속 오두막집으로 들...

[음악] 잡음 잘날 없는 세종문화회관

1978년 4월에 개관되어 개관 12년을 눈앞에 둔 세종문화회관이 또다시 일관성 없는 예술행정의 치부를 드러내놓고 있다.지난해에는 대강당 사용권을 놓고 클래식계와 대중가요계의 반목...

문화공간 확충위한 근본대책 필요하다

연주자와 청중이 만나는 자리가 연주회장이고 이 연주회장에서 비로소 연주행위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연주활동은 음악예술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건이고 연주활동은 무대 공간의 확보에서만 가...

“초광역 도시에서는 문화시설이 지역별로 분산돼야 한다”

서울시는 대단히 넓다. 문화정책은 이점에 착안하지 않으면 안된다.숨가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오늘, 상계동 아파트의 한 시민에게 광화문의 음학회가 무슨 의미가 있나? 대학로 소극장...

음악에 대한 인식론적 접근

음악현상학이란 일반인에게는 물론 음악인들에게 조차 생소한 용어일 것이다. 저자 서우석은 음악현상학을“음악을 들을 때에 우리의 의식에 걸려 있는바를 음악적 현상이라 생각하고 그 현상...

‘푸른 독도’ 꿈꾸는 노래운동가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지난 연말부터 간간이 전파를 타고 있는 ‘홀로 아리랑’을 작곡한 이는 한돌이다.이 노래 말고도 ‘물개 바위’ ‘몰...

[음악] “콘서트무대가 좋다”

가요계에 라이브 콘서트가 유행하고 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주로 TV 등의 전파매체에 의존하지 않는 몇몇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대중과 직접 만나는 통로로 라이브 콘서트를 선호했으나...

한국청중에 들려줄 ‘환상의 플루트’

벨기에 출신의 유명한 플루트 연주가 마르크 그로웨스 “관중을 끝없이 행복하게 만드는 □□의 소리”를 들려주기 우해 내한했다. 2월14일의 부산 연주에 이어 16일,18일에서 서울 ...

‘겨울 나무’의 새 가곡 싹틔우기

해방 이후 7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음악의 한 주요분야로서 꾸준히 고유한 위치를 지켜오던 한국가곡 분야는, 김동진 ,조두남, 김연준 ,장일남, 이수인 등의 뒤를 잇는 가곡작곡...

[음악] 神의 소리 켜는 ‘꼬마 거장’

“기가 막혀요. 그냥 연주를 잘하는게 아니라 60살 대가의 소리가 나요. 상상할 수 없어요.” 9살의 바이얼리니스트 張永宙양의 리허설 장면을 지켜본 바이얼리니스트 배은환씨의 감격어...

생활편의 돕는 ‘전화게시판’

어쩌다 영화 한편 보려면 읽고 버린 신문뭉치를 찾아 이리저리 살펴봐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개봉관에서 어떤 영화들을 상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또 단골메뉴가 아닌 농산물이나 수...

[방송] 민주화 敵은 내부에도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오래전부터 ‘퇴폐’ ‘저질’ ‘국적불명’ 등 비난의 과녁이 되어온 쇼 프로그램은 요즘도 여전히 그러한 비난으로부터 한발도 못벗어난 채 주말의 황금시간대를 온통...

[사진] 웃음 팔고 절망을 사는 소외된 여성들의 삶

일부 중년 남성들의 가슴속에는 성인이 되는 통과제의의 ‘門’으로 기억될 법한 홍등가의 대명사 전농동 588번지. 속칭 ‘청량리 588’로 더 많이 알려진 이곳은 일제시대에 생겨나 ...

노래운동가 안치환

지난 89년 3월 평양을 방문 중이던 문익환 목사는 평양 봉수교회에서 가진 부활절 행사에 참가하여 ‘승리의 부활’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 뒤 노래 한곡을 불렀다. “서럽다 뉘 말...

‘문화 휴전선’ 없애야 한다

문화부 신설과 함께 남북한 문화교류 문제가 본격적으로 토의될 전망이다.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 통일에 기여한다는 문화교류의 당위성은 이미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본지는 그...

신파극 요소 강한 이념물

는 1920년대말에서 30년대초에 걸친 시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주인공인 꽃분이의 아버지는 좁쌀 두말의 빚 때문에 머슴살이를 하다가 지주의 등쌀에 못이겨 일찍 세상을 떠났고 어...

음악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完奏하는 이경숙씨 ‘천진난만하고 영롱한 멜로디 속에 인간의 환희와 비애가 실려 있는’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을 완주함으로써 한국음악사에 또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노래속에 담아낸 ‘신동엽 · 김지하’

‘범패와 가곡의 발성법으로 김지하와 신동엽의 시를 노래한’ 음반이 출판되었다. ‘신동엽과 김지하를 노래하는 이정지’라는 제목의 음반에는 시인 김지하씨의 과 신동엽씨의 등의 시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