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가요무대’ 공동제작부터

언론통폐합으로 시작된 80년대를 전두환 전대통령의 국회청문회 중계로 마감하고 90년대를 맞이한 우리 방송은 숱한 과제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본지는 康賢斗교수(서울대?방송학)와 ...

신민주공화당 金鍾泌총재

그의 話術은 가히 발군에 가깝다. 2시간 남짓 錄取한 회견내용을 그대로 풀어써본 즉, 별로 흠잡을데 없는 기사가 된다. JP. 공화당총재 金鍾泌(64)씨. 庚牛年 첫 주말, 마포 ...

실질적 통일접근 의지 천명

盧泰愚대통령이 10일 오전 전 국무위원을 배석시킨 가운데 가진 연두기자회견은 90년대를 여는 첫해의 연두회견이어서 한층 관심을 끌었다. 마침 정국에는 정계개편의 바람이 일고 있고 ...

東亞 에 뽑힌 ‘대쪽판사’

본지에서 89년 ‘올해의 인물’(10호)로 선정됐던 李會昌대법관(55세)이 동아일보에서도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1960년 법관생활을 시작한 이래 ‘대꼬챙이 판사’로 불리운 그...

다시 피는 ‘民主主義의 꽃’ 지방자치 시대가 열린다

90년은 ‘지방화시대’의 元年으로 기록될 것이다. 새해들어 분출되는 민주화의 국민적 욕구와 고조되는 지역자치의 주민여망을 반영하듯 전국 곳곳에서 지방자치의 서막이 열리고 있다. 중...

나의 道의원 시절

지자제가 실시된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흐뭇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시 · 군 · 도의 어느 행정 관청엘 가더라도 그 지역의 주인임에 틀림없는 주민들이 귀찮은 존재로 푸대접을 받지...

“제국주의 발상…화해무드 깨진다”

크리스마스를 닷새 앞둔 지난주 수요일 한밤중에 이뤄진 미국의 파나마침공은 부시 대통령의 정당성 주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나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무엇보다도 ...

시사저널 여론조사

40% 이상이 새해 정치 낙관 … 통일문제 관련 “정상회담보다 민간교류 절실” 국민 열 사람 가운데 다섯이 새해 정국을 낙관하고 있다. 비관하는 사람은 셋, 나머지 둘은 지난해와 ...

시대에 맞추어 탈바꿈하는 만화언론

신문을 펼쳐들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만화이다. ‘고바우 영감’에서 최근 민주만화의 새 기수로 등장한 박재동만평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면면히 전통을 이어온 신문...

분배의 정의, 90년대의 비전

잇따른 동구세계의 대폭발로 독재는 가고 자유에의 길이 열리고 있다. 루마니아의 독재자차우셰스쿠정권이 무너짐으로써 89년 동구권을 휩쓴 자유화혁명은 분수령을 넘은 것 같다. 24년간...

‘89년 올해의 인물’ 도덕적 용기, 李會昌씨

‘대꼬챙이 판사’로 널리 알려진 이회창 대법관은 88년 7월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금년 東海시 재선거 때 “비록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 격이 되더라도...

시사저널 선정 ‘89년 올해의 인물’

‘소신파사’의 준법의지로 유명무실햇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위상과 신뢰도 높여‘대꼬챙이 판사’로 널리 알려진 이회창 대법관은 88년 7월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개혁숙제’잔뜩 안은 아키노정권

80년대는 수많은 제3세계국가들의 군사권위주의체제가 붕괴되고 민주화가 진행되어, 가히 ‘민주화의 시대’라고 일컬어질 만하다. 그러나 변혁의 과정을 겪고 있는 그러한 국가들에 과연 ...

[출판] 한국 현대사의 새 시각을 열다

80년대를 마감하는 출판계에서 (전6권) 완간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출판전문지 , 일간지 출판담당기자들, 월간 등이 뽑은 ‘80년대의 책’에서 은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연인...

文熹甲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89년은 우리 경제의 성격과 ‘검진’에 대한 논쟁이 지루하게 되풀이되었던 한해였다. 장기간의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숨가쁘게 진행됐던 산업화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폭넓은 의견의 스펙트...

“퇴임후 뭘하든 그건 내 문제”

권자에서 물러난 전직 대통령이 뉴스거리로 등장하는 것이 현직에 있었을 적과는 다른 이유와 호기심 때문이라는 사실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다. 우선 그들의 영향력과 생활환경의 급...

타협의 원칙인가 원칙의 타협인가

정치는, 특히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서의 정치는 ‘타협의 원칙’이다. 어디 정치뿐인가. 로빈슨 크루소가 아닌 이상 사람 살아가는데 거래와 타협은 필요조건이요 삶의 지혜가 아닐 ...

필리핀 신 추기경 인터뷰

86년 시민불복족운동으로 마르코스 굴복시켜…이번 쿠데타에도 아키노 위기 수습 큰 몫 필리핀 군사쿠데타를 취재·보도하기 위해 마닐라 현지에 특파된 본사 趙倫增 기자는 지난8일 필리핀...

“인민은 지쳤다…개혁에 박차를”

요즘처럼 소련 역사상 결정적인 시기에 소련 지도자로서 고르바초프 이외에 다른 대안은 물론 없다. 나는 이 말을 여러 모임에서 여러차례 했다. 고르바초프 앞에서 직접 그런 말을 했을...

마르지 않는 老기자의 붓

‘大기자 洪博’이 본 요즘 언론은 “그저 그렇다”다. 1925년에 기자로 언론계에 투신한 이래, 모르는 것이 없다고 해서 그런 별명을 갖게 된 洪鍾仁씨. ‘후학들의 강권에 못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