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존엄 모독한 영화 “맛 좀 봐라”?

11월20일 미국 의회 하원정보위원회 회의실. 이날 세계 각국의 사이버 공격 능력에 대한 보고를 위해 의회에 출석한 마이클 로저스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 겸 미군 사이버사령...

‘CNN 제국’이 가라앉고 있다

1991년 걸프전은 CNN의 전쟁이었다. 시청자들은 전쟁을 생중계로 볼 수 있게 해준 ‘방송 혁명’에 환호를 보냈고, CNN은 그 이름 그대로 ‘케이블 뉴스 네트워크(Cable N...

이선희·이은미·이소라 “진정한 팝의 세계 보여주마”

그 옛날, 팝의 전성시대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사전에 정의돼 있지는 않지만 사람들에게 팝이란 무엇보다도 쉬운 음악이며 장소나 상황에 관계없는, 무엇보다도 ‘가수’의 음악으로 인...

나치즘 망령이 노래로 되살아나다

3월21일 독일 대중음악 시상식인 ‘에코 팝’(ECHO POP)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인공은 단연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네 개의 주요 부분을 휩쓴 펑크 밴드 디 토...

‘자원 부국’ 희망에 들뜬 전쟁터

블룸버그 6월14일자는 아프가니스탄에 천연자원이 대량으로 묻혀 있는데, 그 추정 가치가 1조 달러에 이른다는 펜타곤 내부 자료를 인용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이 정도 자원이면 ...

‘클 성 부른’ 아이, 이렇게 알아본다

키가 1백41㎝로 저성장 판정을 받은 김미정양(가명·16)은 아홉 살이던 2003년 병원을 찾았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았다. 부모의 키는 각각 1백66㎝와 1백56㎝이다. 당...

누구를 위해 ‘종편’에 쏠리나

종합편성(이하 종편) 채널과 보도전문 채널 진출을 노리는 언론사들의 물밑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편과 보도 채널 신규 사업자 선정을 연말까지 마치겠다고 ...

파격적 ‘노출’ 했다고 누가 무대를 가리랴

국내 뮤지컬 애호가들이 올해 하반기 가장 기다려온 화제작으로 꼽혀온 뮤지컬 이 지난 7월4일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렸다. 이 작품은 개막 전부터 많은 논란과 화제를 ...

“웨딩드레스에 기모노 선 응용 ‘유미 라인’ 만들어”

평생을 웨딩문화 보급에 바친 일본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유미 카츠라씨(79)는 늘 그렇듯이 커다란 흑백의 터번에 같은 무늬의 흑백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다. 일본은 물론, 서울 뉴욕...

더위를 록과 함께 ‘열’나게 즐겨 보자!

록페스티벌 시즌이 돌아왔다. 팬들은 배낭과 텐트를 싸들고 일상에서 벗어나 야외공연장으로 향한다. 2박3일간 록 공연을 보면서 뜨거운 여름밤의 열기를 록사운드와 헤드뱅잉으로 극복하고...

어깨에 힘 뺀 ‘싼티’와 ‘루저’들이 뜬다

루저(Loser) 문화의 공습이 시작되었다는 호들갑이 곳곳에서 들린다.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성공이 여기에 기폭제가 되었다. 대형 기획사의 화려한 아이돌들이 지배하는 가요판에...

‘믿었던 도끼’는 처음부터 사기 쳤던 것뿐이고…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갈파했듯이 물이 빠져야 누가 수영복을 걸치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 1세기에 한 번 일어날 만한 금융 위기로 인해 신중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의 알몸이 ...

오늘 밤 시간 있으세요?

"미국 최대의 로펌에서 회계사로 일하는 조나단에게 어느 날 와이어트가 접근한다. 외로웠던 조나단은 그의 친절이 고맙다. 와이어트와 휴대전화가 바뀌면서 이상한 전화가 자꾸 걸려온다....

가뭄 긴 대중음악계에 큰 비 뿌리다

‘왕의 귀환’이다. 8집 싱글을 가지고 돌아온 서태지에게 ‘세례’를 받은 20대 이상들이 움직였다. 레코드점 앞에 줄을 서고 선주문 10만장이 매진되는 등 요즘 들어 보기 드문 광...

영악한 천재, 봄날은 간다?

서태지가 또 컴백한다. 이런 소식에 일각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도 있겠지만, “또야?”라고 뜨악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아주 어린 세대는 “대체 누군데?”라고 되물을 만...

잡지의 혁신을 기대한다

세계 최대 미디어 그룹인 AOL 타임워너를 소유하고 있는 테드 터너는 1981년 신문편집인 회의에서 “1999년까지는 신문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러나 그 후에도 신문은 ...

활짝 문 열린 '거장들의 예술 창고'

겨울방학이지만 날씨는 여전히 봄날 같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처럼 나들이가 조금은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여느 겨울보다는 바깥 나들이 하기에 괜찮다. 이렇게 따스한 겨울에 나들이를 부추...

비틀스, 무덤에서 걸어나오다

비틀스가 새 앨범을 냈다. 라는 제목으로. 죽은 존 레넌과 조지 해리슨이 돌아오기라도 했단 말인가. 아니면 그들이 활동할 당시 “우리 2006년쯤 되면 열어보는 거야” 하면서 미공...

언론은 대통령의 적?

언론을 가장 싫어했던 미국 대통령은?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언론을 기피했지만, 역사가들은 재임중 이른바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대통령 직에서 물러난 리처드 닉슨을 가장 대표적 인물로 꼽...

클린턴식 ‘북새통’ 백악관

이달 말로 클린턴이 취임 1백일을 맞는다. 그가 취임초 입이 닳도록 “기대하시라!”를 강조한 ‘1백일작전’의 기한이 다 돼가지만 정작 미국민들은 이렇다할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