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미국이 공격하면 남한 친다”

미국에 의해 북한 핵 위기가 확대·재생산되면서 북한은 국제 사회에서 점점 더 ‘불량 국가’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과연 정말 그런가. 마침 독일에서 북한측의 ‘진짜배기 육성 고백...

군사 대국화, 거침이 없어라

일본의 재무장이 현실화하고 있다. 일본 참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첫날인 지난 6월6일 본회의를 열어 ‘무력 공격 사태 대처법안’ ‘자위대법 개정안’ ‘안전보장회의 설치법...

‘기적의 거품’ 뿜어낸 억척 벤처

박학수 연구원(한국화학시험연구원)은 시험 결과를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독성이 소금의 3분의 2, 에틸알콜보다 4분의 1이나 적은 세제라니….’ 독성과 자극성 시험에서 이처럼 ...

전람회장도 ‘대~한민국’

최근 동양화단에는 퓨전 화풍이라 할 만한 그림이 늘고 있다. 과거의 수묵·문인화 전통 일색에서 벗어나 점차 다양한 매체와 내용으로 동양화 변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양화 파라디소전...

오색 향기에 취하면 마음에도 꽃이 만발

크고 작은 차량 20여 대가 흙탕물이 흐르는 임도(林道)를 따라 산 정상에 모여든다. 차들이 길가에 멈추자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든 사람 30여 명이 우르르 내린다. 머리 위로 굵...

산업 사회는 위험 사회다

방화 혹은 화재 사건이라고 부르지 말자. 후진국형 재난이라는 비아냥도 귀담아 듣지 말자. 수십년 동안 군홧발이 이끌어온 ‘압축 발전’의 폭발이라고 몰아가지도 말자. 2·18 대구 ...

자연미 적어 아쉽네

"촌스럽고 어색하다.” “아니다. 순수해서 아름답다.” 북측 여성 응원단의 화장이며 차림새를 놓고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한동안 설왕설래가 일었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았을까...

다국적 제약 회사 약 주고 병 준다?

"미국 정부를 통한 다국적 제약사의 로비 때문에 경질되었다.” 지난 7·11 개각에서 물러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발언은 일파 만파를 몰고 왔다. 미국측이 여러 경로로 여섯 ...

미2사단 담벼락에 국화꽃으로 내려앉은 여중생의 넋

소비 문화는 21세기 저승사자

미국의 세계화, 세계의 미국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세계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미국에 거점을 둔 초국적 기업, 국제 금융, 대중 문화가 지구 전체를 시장으로 만들었다. 제3 세...

소비 문화는 21세기 저승사자

미국의 세계화, 세계의 미국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세계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미국에 거점을 둔 초국적 기업, 국제 금융, 대중 문화가 지구 전체를 시장으로 만들었다. 제3 세...

잊혀 가는 주검, 끝나지 않는 오열

발길이 닿지 않아 수풀만 무성했던 김해시 돗대산에 여러 갈래 길이 생겼다. ‘입산 통제, 시체 수색 중.’ 김해경찰서가 세운 표지판은 보이지 않게 치워져 있다. 20분 동안 걸어 ...

가짜 그림, 설 자리 없앤다

질박한 산 그림으로 유명한 서양화가 박고석 화백의 아들 박기호씨(사진가)가 난데없는 제보 전화를 받은 것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무렵이었다.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평소 친분이 있던 인...

결혼은 미친 짓이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시인 출신 유 하 감독이 연출한 영화 는 결혼한 뒤에도 결혼 전 사귀던 남자와 관계를 지속하는 배드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사람만을 사랑하기 ...

“교육 평등주의가 교육 망친다”

앞을 딱 가로막는 거구였다. 기자가 고개를 치켜들어야 얼굴이 보일 정도였으니, 신장이 180cm는 족히 넘어보였다. 기숙사 출입구에서 최명재 교장(75)과 마주친 것이다. 2년 전...

어린 시절의 우상 흑백 선으로 되살리다

한국화를 전공한 박상준씨(28)가 3년 전 플래시 애니메이션에 손을 댄 것은, 어린 시절부터 우상이었던 리샤오룽의 화려한 몸놀림을 화면에 옮겨놓고 싶어서였다. 때마침 뉴스를 보던 ...

북디자인/ 조혁준 , 안지미 솔

'활자 존중' 돋보이다 사진설명 활자 중심으로 다자인하기 : 조혁준씽와 안지미씨가 사용한 디자인 방법은 관습적 책 만들기에 대한 도전으로 볼 수 있다.1990년대...

한국에 몰아친 '중국화 돌풍'

박박 깎은 머리는 중국 전위 예술가의 필요 조건인 모양이다. 11월28일∼12월11일 서울 인사동 아트사이드(02-725-1020)에서 열리는 '중국 아방가르드 5인전&a...

미국 "한국 특전사 1개 여단 파병하라" 물밑 압력

미국은 한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1개 여단 규모 특전사 병력을 파병해 달라고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은 〈시사저널〉 취재진이 주한미군 관계자와 한국에서 ...

맛 다르고 색 다른 전통 김치들

김치의 가짓수는 얼마나 될까. 한응수 교수(농협대·식품제조)는 〈김치의 기술과 경영〉(유림문화사)이라는 책에서 통배추김치·고추장아찌·깍두기·쪽파김치·알타리동치미·가자미식혜 등 1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