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삼각동맹' 맺고 전자책, 새장 연다

컨텐츠·솔루션·단말기 업체 '협력' 본격화…올해가 전자책 원년 출판사·인터넷 서점·솔루션 개발업체·단말기 제조업체 등 관련 업체들이 한곳을 향해 정렬하고 있다. ...

한송이 '들국화' 피우다

음악 평론가 강 헌씨가 '또' 일을 꾸몄다. 들국화 헌정 앨범을 제작하고, 후배와 들국화가 한자리에 서는 대형 콘서트를 기획한 것이다. 이번 앨범은 통산 여섯 번...

[프리뷰]한국화가 백순실 전 외

한국화가 백순실씨는 10여 년 전부터 ‘차(茶)를 노래하는 작가’로 불려 왔다. 그의 작품 세계가 차의 세계를 일관되게 드러낼 뿐만 아니라, 작품 제목 또한 외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전남대 교수 정년 퇴임한 소설가 송기숙씨

소설가 송기숙씨는 스스로를 ‘분위기를 많이 타는’ 작가로 꼽는다. 한번 글을 쓰기 시작하면 밤 새우는 것을 마다 않고 지칠 때까지 속도를 내지만, 창작 분위기가 흐트러지면 여간해서...

박춘근 목상감 조형전 외

박춘근 목상감 조형전 목공예가 박춘근씨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장인이다. 지금은 그리 많지 않은 전통 목공예가로서, 그는 전통을 계승하되 안주하지 않은 채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전통...

‘바그너’를 듣는 조선 소, 그리고 가을꽃

소는 풀만 먹고도 산다. 살 뿐만 아니라 살도 찐다. 온갖 영양소와 그 영양소들의 균형을 맞추어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배운 사람으로서는 소의 그 건강이 이해가 안 된다. ...

“셰익스피어마저 미국화했다”

영국 소설가 마거릿 드래블의 작품 가운데 국내에 번역된 작품은 한 편뿐이다. 포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그녀는 영국을 대표하는 페미니즘 소설가로 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568 · 569호 문화 비평에 대한 이견

제568·569호 문화 비평 필자 이성욱씨의 글에서 언급된 텔레비전 토론을 직접 지켜본 시청자로서 글 내용에 대한 이견을 말하고자 한다. 필자가 글에서 거명하기를 꺼린 그 여성 변...

메밀꽃 필 무렵은 언제인가

우리나라의 절기는 참으로 철묘하다. 엊그저께까지, 여름은 영 물러갈 것 같지 않게 날리를 치더니, 추석이 가까운 어느날 밤에 갑자기 서둘러 사라졌다. 올 한가위는 여느 해보다 빨리...

민주당 소장파 반란의 파장

그렇게 소쩍새가 울어대더니 결국 국화꽃을 피우긴 피웠구만…”민주당 소장파 의원 13명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정국 운영 방식에 직격탄을 퍼부은 지난 9월15일, 여권의 한 개혁파 ...

학처럼 살다 간 소설가 황순원

영결식은 조촐한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지난 9월18일 오전 8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의 설교와 기도에 이어 시인 박이도씨의 조시와, 소설가 이호철·전상국 씨, 문학...

예술 가족의 '특별한 여름 휴가'

전남 나주시 남평읍에 살고 있는 용곡 조기동씨(72·왼쪽에서 세번째) 가족은 예향이라는 남도 지역에서도 내로라 하는 예술인 집안으로 꼽힌다. 큰아들 조재호씨(45·왼쪽에서 두 번째...

통영·밀양·남해 ‘케이블카 전쟁’

1962년 5월, 봄기운이 무르익은 서울 남산에 일대 ‘소란’이 일었다. 줄타기를 하듯 위태로운 형상을 하고도 한 번에 40명 가까운 사람들을 산 위로 실어 나르는 ‘공중 전차’가...

중국 회귀 3주년 홍콩을 가다

홍콩(香港)의 중환 구역에 군영이 있다. 식민지 시대에 영국 주둔군 사령부가 들어 있던 프린스 오브 웨일스 빌딩을 지금은 ‘중국 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대하(駐香港部隊大厦)’가 쓰고 ...

몰개성을 권하는 사회

이니, 황보, 려원, 은. 옷집이나 음식점, 혹은 무협지의 인물들 이름이 아니다. 요즘 인기 있는 여성 그룹 샤크라의 멤버들 이름이다. 나는 이 중에서 은이 좋다. 가수는 노래를 ...

군비 축소, 어떻게 이루어지나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다’는 남북한 두 정상의 의지 표명은 몇 가지 극적인 삽화와 함께 큰 기대를 모았다. 한국전쟁 50주년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

“5·18 구속자회 이권 개입 진상을 밝힌다”

인권과 평화운동으로 전국화·세계화하고 있는 5·18의 의미가 정작 항쟁의 도시 광주에서는 퇴색하고 있다. ‘사단법인 5·18 민중항쟁 구속자회’(구속자회)와 부상자회 등 5·18 ...

돌멩이를 쪼개니 신물질이 우르르

인천시 서구 신곡동에서 (주)나노셀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김현채씨(40)는 광석의 효용 가치에 유난히 집착해온 젊은 사업가이다. 10년 전부터 광석에 포함된 물질을 추출해 유용한 ...

[출판]신자유주의 정책은 ‘탁상공론’

최근 경제 상황을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체제 직전 상황과 견주며 자성과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재벌과 금융기관의 구조 조정이 늦어지고 일부에서...

‘쉰세대’ 사진가의 예술인 얼굴 탐험

머리를 은발로 염색하고 신세대처럼 패션 안경과 배낭으로 한껏 멋을 냈지만 ‘쉰세대’임을 속일 수 없는 김우일 씨(54). 그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사진작가이다. 한양대 신문방송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