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매혹한 실크의 멋

태국에는 한 계절밖에 없다. 여름이다. 그렇다고 대충 걸치고 산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영화 에서 왕(율 브린너)도 간혹 웃통을 벗어젖히긴 했지만, 영국 여성 안나와 멋들어지게 춤...

무늬만 ‘양식’인 양식집

서울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중심지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국제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음식 문화의 발달 정도가 그 나라의 경제 성장 및 국제화를 가름할 수 ...

북·중, ‘핵 대타협’ 재시동

후진타오 주석의 방북이 재추진되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의 결심만 남았다. 후 주석이 6월 안에 핵 해결사로 방북하고, 그 답례로 김위원장이 6자 회담 복귀를 선언 할 가능성도 있다...

‘북폭설’은 네오콘의 음모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한반도 위기설에 대해 이 분야 전문가들이 의견을 같이하는 부분이 있다. 미국이 섣불리 북한 공격에 나서지 못하리라는 점이다. 우선 북한이 가지고 있는 핵 미사일...

참느라고 병 키워 돌연사 ‘불씨’ 지피네

심장 질환은 꽤 오랫동안 남성 질환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심장 질환으로 고생하거나 사망하는 여성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2002년 미국심장협회가 발...

제3차 ‘국공 합작’에 한 사나이가 운다

지난 4월26일 롄잔(連戰) 타이완 국민당 주석이 홍콩을 거쳐 난징(南京)에 도착함으로써 역사적인 대륙 방문의 첫 발을 내디뎠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

동북아 균형자 되려면 '소프트 파워' 키워라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에 관한 논란이 아직도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참여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냉전 시대의 진영 외교를 탈피해 동북아 평화 번영의 중심에 서기로 결...

북한 핵 시위, 타깃은 일본이다

북한이 영변 5MW 원자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94년판 한반도 위기’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그러나 현재의 북핵 위기는 1994년과는 ‘패러다임’ 자체가 ...

'열정과 냉정 사이' 중국의 반일 시위

중국의 반일 시위는 4월 들어서면서 하나의 유행이 되었다. 지난 4월9일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대학과 칭화 대학 학생들이 주동이 된 반일 시위를 기점으로, 반일 분위기가 중국 전...

광풍의 종말로 치닫는 ‘일본 네오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사실상 좌절되면서 일본은 지금 총체적 내우외환 상태에 빠져들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웃 국가들과의 마찰이 위험 수위일 뿐 아니라...

“홀로서기는 현 대사의 진행형”

대다수의 한국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독립국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 도올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독립국가가 아니다. 아직도 대한민국은 기껏해야 임시정부의 국가다. 말...

‘대통령 효과’ 대단해요

“3천만원 내고 대통령을 수술하라고 했어도 당연히 했을 것이다.” 서울 강남에서 잘 나간다는 ㅇ성형외과 원장이 노무현 대통령(사진)의 눈꺼풀 수술 소식을 듣고 한 얘기다. 3천만원...

이중섭 그림은 아무도 모른다?

이중섭 그림 위작 파문이 날로 커지고 있다. 화가의 일본인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 씨(84·한국명 이남덕)와 둘째 아들 태성씨(56·일본명 야마모토 야스나리)는 지난 4월7일 도쿄 ...

“김정일, 6자회담 복귀선언 임박”

북한의 핵 보유 선언(2월10일)은 북핵 문제 뿐 아니라 동북아의 국가 관계를 뒤흔들었다.마치 용암이 분출하듯 미·일 동맹의 간판을 내걸고 일본 우익의 군사대국화 합창이 울려 퍼졌...

개량신약, 출구 막히나

지난 3월16일,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보도 자료를 긴급 배포했다. 내용은 의미심장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특허 보호가 끝난 자신들의 약품을 보호하기 위해 ‘전방위로 통상 압력을...

공공의 적 ‘가짜 약’몰아낼 길이 없다

지난 1월 초, 인천지방경찰청 수사2계 김명권 경사는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충남 아산의 한 시골 마을에 있는 가건물에서 수상쩍은 약을 만들고 있다는 제보였다. 며칠 뒤 그...

베개만 잘 베도 꿈나라가 안락하네

사람에게는 누구나 ‘오래된 친구’가 있다. 갓난아기 때부터 스킨십을 하면서 인생의 3분의 1을 동행해 온 친구.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이미 이 친구의 이름을 중얼거렸을지 모른다. ...

‘역주행’ 일본의 오판?

‘가짜 유골 사건은 방위청 소속 정보기관의 판단 착오와 과욕이 불러온 참변’이라는 것이 최근 일본 내 동향을 분석해온 국내 및 중국 정보계의 판단이다. 방위청을 중심으로 한 우익 ...

외국 예술가들, '한국, 한국 사람'을 말하다

외국 예술가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여전히 고요한 아침의 나라, 혹은 동방의 등불일까? 아니면 정부가 엄청난 홍보비를 퍼부으며 알리고 있는 ‘역동적인 한국(Dynami...

100년 전 그때 무슨 일 있었나

지나간 일을 살피면 다가올 일을 안다는 것은 공자가 한 말이다. 과거를 ‘오래된 미래’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이 명제가 옳다면 한 가지 가정이 설득력을 얻는다. 더 오랜 과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