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차의 계절, 차의 진수를 맛보려면…

차(茶)에 관한 퀴즈 몇 가지. 세계에서 1인당 차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 일본? 아니다. 유럽의 아일랜드다. 아일랜드 사람은 한 해에 차를 3000g 이상 마신다. ...

[미술]간송미술관·고려대박물관의 걸작 전시

5월이 오면 미술 애호가들이 잔뜩 기대하는 전시가 있다. 한국민족미술연구소 부설 간송미술관(02-762-0442)과 고려대박물관(02-3290-1511)의 특별전이 애호가의 마음을...

5월 광주, 국제 인권도시로 발돋움

흔히 5·18 하면 1980년 5월의 그 처절했던 광주 학살 현장을 떠올린다. 그러나 눈을 돌려 보면 5월은 광주만의 것은 아니다. 가까운 아시아의 태국 국민은 군사 독재에 맞선 ...

‘자유’를 향한 대중 음악과 영화의 만남

1996년까지만 해도 한국 대중 음악과 영화는 ‘사전 심의’라는 족쇄를 차고 있었다. 검열이나 다름없는 그 족쇄가 풀리자 음악인과 영화인은 함께 모여 자축했다. 그렇게 시작된 공연...

연쇄살인범 정두영의 잔혹 행각

부자들이 위험하다. 부유층을 노리는 범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예전과 같이 생계를 위해 저지르는 범죄보다는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사업형’ 범죄가 늘고...

“라이브는문화운동이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 대중 음악에는 라이브 문화라는 것이 없어다.1980년대에 들국화를 비롯한 라이브 또는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라이브공연을 했지만, 그 명맥은 하루아침에...

일본의 군사 대국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제545호 ‘군사 대국호 닻 올린 일본’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우리의 이웃 국가인 일본이 근래 들어 아시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우려를 금할 수 ...

들꽃으로 앞마당에 봄을 들이자

눈꽃속에 꽃망울 터뜨려 첫 화신을 전한다는 복수초. 큰딸의 구박을 피해 작은 딸을 찾아 나섰다가 산길에서 굶어 죽었다는 전설이 애잔한 할미꽃. 겉보기에는 풀포기일 뿐인데, 꽃을 피...

‘군사 대국호’ 닻 올린 일본

드디어 일본이 서진(西進)의 돛을 올렸다. 3월8일 일본 자민당은 방위청을 국방성으로 승격시키는 법안을 준비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일본은 열도라는 일개 섬을 벗어나 아시아의...

일본 직장인 ‘영어 못하면 영원한 평사원’

일본 총리의 자문기관인 ‘21세기 일본의 구상 간담회’가 영어를 제2 공용어로 채택하자는 보고서를 제출한 후 영어 공부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일본 직장인들이 출퇴근길에 몰려드는 도...

‘캐나다적인 것’에 대해

얼마 전 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비디오로 보았다. 후배에게 추천받은 영화였다. 추천한 후배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정말이지 짜증 나는 영화였다. 콜로라도의 사우스 파크라는 가상 소도...

일본의 홀로서기, 결론은 우경화?

미국의 일본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금 일본은 ‘홀로 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패전 이후 미국의 핵우산과 주일미군에 의존해 온 일본이 독자적인 방위 체제를 갖추려 하고 있다. 전...

해학과 골계의 미학 속에 살아 숨쉬는 토속어

소설가 이문구(58)하면 그의 독자 열중 아홉은 을 떠올린다. 연작 소설 은 72년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후 소설집으로 묶이고 텔레비전 드라마로 각색되면서 작가의 또 ...

원에학을 통해 읽는 ‘인간사’

원에학을 통해 읽는 ‘인간사’인재(仁齎)강희안(姜希顔)은 로 잘 알려진 조선 초기 화가다.하지만 그가 생전에 화로를 무척 좋아하여 집에서 정성을 들여 화초를 가꾸고, 그 경험을 바...

[화제의 책]

‘중국화란 무엇인가?’ 중국 미술사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다루는 주제이다. 또한 중국 미술사가 가운데 한 사람인 지은이가 그 물음에 대해 나름으로 답변을 내린 것이지만, 내용이나 ...

[화제의 책]

‘중국화란 무엇인가?’ 중국 미술사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다루는 주제이다. 또한 중국 미술사가 가운데 한 사람인 지은이가 그 물음에 대해 나름으로 답변을 내린 것이지만, 내용이나 ...

[초점]동 티모르로 떠난 평화의 전사들

“신고합니다! 상록수부대 대령 박인철 외 4백19명은 99년 10월4일부로 동 티모르 파병을 명 받았습니다.”10월4일 오후 2시 가을 햇살이 따사로운 경기도 성남 서울비행장. 검...

“일본형 산업 구조가 한국 경제 저력”

일본의 경제 평론가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씨는 지난 7월28일자 격주간지 에 '한국 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이유'라는 논문을 실어 한국 사회에 충격을 던졌...

호젓한 그곳에 가면 가을이 한들한들

가을의 초입에 열린 추석연휴. 싱그러운 바람과 벼 익은 논밭의 정겨움에 흩어져 지내던 피붙이의 살가움이 더하는 모처럼의 휴식이다. 귀성길. 혹은 가족끼리 오랜만에 마음먹고 떠난 여...

북한, 미사일 대신 ‘NLL’ 오리발 내민 까닭

북한의 ‘조선 인민군 총참모부’(총참모장 김영춘)가 9월2일 특별 보도를 통해 일방적으로 무효화한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그어진 때는 53년 8월이다. 당시 유엔군 총사령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