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패배자’냐, ‘보수의 샛별’이냐

지난 8월26일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정치적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가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사실 이번 패배의 단초는 오시장의 정치력이 지닌 한계에 있었다...

“덩신밍 사건으로 중요 인적 자산 잃었다”

올 초 대한민국은 일명 ‘상하이 스캔들’로 후끈 달아올랐다. 권력, 섹스, 스파이 등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자극적인 소재들이 뒤섞이면서 세간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덩신밍(鄧新...

개신교 ‘자성 선언’도 나와야 한다

지난 8월23일 조계종의 ‘자성과 쇄신 결사본부’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 스님은 ‘종교 평화 실현을 위한 불교인 선언 - 21세기 아쇼카 선언’ 초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사람들이 ...

‘포스트 카다피’ 시대 리비아는 어디로?

리비아 반군이 마침내 수도 트리폴리에 진군해 카디피의 관저를 점령하고 리비아의 해방을 선언했다. 카다피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지만, 카다피 시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만은 분명...

“짜증 없는 삶이 무병장수의 기본”

건강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 의사이다. 이들은 건강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 따라서 각자 나름의 건강 비법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 공통적인 건강 유지법이 ‘감정 다스리...

김성근-이만수 결별은 예정된 귀결이었나

‘야신’이 떠나고 ‘헐크’가 왔다. SK 와이번스 야구단 감독 교체를 두고 하는 얘기이다. 8월18일 SK는 김성근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이만수 2군 감독을 1군 감독대행으로 임...

아내 몸무게에 부부 행복 달렸다?

2010년 11월5일, 뚱뚱한 여자가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 것이 보기 싫다며 처음 보는 20대 주부들을 폭행한 혐의로 택시기사 김 아무개씨(38)가 불구속 입건된 사건이 있었다...

‘정·경 혈투’ 전쟁은 계속된다

재계가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안으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생 발전’ 화두를 던지며 압박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과 12월 대통령 선거로 대표되는 정치 일정...

“대기업도 이제 혼자만 잘나가려 해선 안 돼”

청와대 턱밑에 위치한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은 ‘창성동 별궁’이라고도 불린다. 한때 청와대의 권력이 창성동 별관으로 옮겨갔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 이유는 이 ...

약값 인하,‘독약’인가‘묘약’인가

정부가 의약품 가격 산정 방식을 뜯어고치고 제약업계의 체질을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이른바 ‘약가 제도 개편 및 제약 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 후 정부와 제약업계 간의 갈등이 고조...

‘파도 넘어 파도’ 험난한 항해 끝이 없다

지난 8월18일 국회에서는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열렸다. 여야 의원들은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60·한진중공업 대표이사)의 부도덕성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조회장은 “이 자리를...

광란의 잔해 끌어안고 고민 깊어진 영국

‘영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영 제국의 전통, 현대 민주주의의 종주국, 안정된 신사의 나라 등이다. 하지만 새로운 이미지가 생겼다. 영국 대도시의 약탈과 방화 장면들이다. ‘...

‘떼어 놓은 당상’ 푸틴, 어떤 러시아를 그리나

러시아는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 이 선거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푸틴의 재선이 확실시된다. 이미 대통령...

지치는 ‘생방송 드라마’언제까지 끌고 갈 것인가

미니시리즈 에 출연 중인 배우 한예슬이 돌연 촬영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떠나버린 것 때문에 파문이 일었다. 주연 배우가 이렇게까지 심한 돌출 행동을 한 것은 초유의 사태이기 때문에 ...

‘발로 뛰는 국력’이 필요하다

일본에서 3·11 대지진이 일어난 지도 벌써 5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방사능 유출 파동도 잠잠해지고, 복구 작업도 꽤 진척되고 있지만 대참극이 남긴 상흔은 여전히...

주민투표 결과, ‘늪’ 될까 ‘길’ 될까

“‘0세부터 무상 보육’을 주장하는 정당이 ‘무상 급식은 망국적 주장’이라며 주민투표를 통해 저지하자니 우리 국민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실지….”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서울 영등포 을...

조용기 목사 둘러싼 ‘수상한 거래’

조용기 목사가 여의도 순복음교회 장로들로부터 경기도 파주 오산리 일대의 땅을 대거 증여받은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되었다. 현재 확인된 것만 3만8천5백m²에 이른다. 이 주변은 ...

‘특별한 한국인’의 이유 있는 충고

‘독도 영유권’과 ‘동해 표기’ 문제로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이럴 때마다 항상 국내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인물이 바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55...

[2011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 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원로 현존 인물 중에는 “없다”

“우리 사회에 진정한 원로가 없다”라는 말은 사실 어제오늘 제기된 고민이 아니다. 리더십과 소통의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 양상은 갈수...

불거진 ‘15억’에 시끄러운 이화장

지난 7월19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 46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만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는 이기수 고려대 총장과 이 전 대통령의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