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대한민국을 물들이다

한국 사회는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해외 문물이 쉴 사이 없이 들어오고, 외국인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

학교도 군대도 ‘다문화’ 용광로 속으로

다문화 학교, 다문화 군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다문화가정 출신의 18~19세 남자는 3천5백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내년까지 징병검사 대상이 된다. 2...

흔들리는 권력의 추, “레임덕은 이미 시작됐다”

집권당 지도부가 대통령이 임명한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반기를 들며 불거진 ‘정동기 파동’의 여파가 심상치 않다. 은 국내 정치 전문가들과 친이명박계 지역구 초선 의원들이 이를 어...

친이계 초선 의원들 절반, “당·청 갈등 고조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취임 직후 실시된 18대 총선에서 거침없이 칼을 빼들었다. ‘정치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기존 정치인 상당수를 공천에서 배제시키고, 새로운 인물들을 대거...

‘마의 고개’ 집권 4년차 증후군

주인공은 바뀌어도 시나리오는 똑같이 반복된다. 권력은 곳곳에서 새고, 한 식구인 여당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통령 5년 단임제인 우리나라에서 대통...

“지금대로라면 내년 총선은 어렵다”

한나라당 개혁 성향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21’은 당 운영에 대해 곧잘 쓴소리를 내왔다. 당 최고위원회의의 결정 이전인 1월7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먼저...

대권 고지 오르기도 전에 갈라지나

어쩌면 예견된 일인지도 모른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인기가 새해 들어 고공 비행을 거듭하면서 오히려 ‘친박계’ 내부에서는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유력한 미래 권력’을 둘러...

추문 잦은 대형 교회 누굴 믿고 그럴까

연말 연초를 거치며 대형 교회들에서 잇달아 추문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여신도를 대상으로 한 성추행, 목사와 부목사 간 폭행, 교회 권력을 둘러싼 장로·목사들의 다툼…. 잊을 만하면...

사랑보다 갈등이 더 충만했나

지난 1월2일 새해 벽두에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곳이 있었다. 서울 강남 신사동에 있는 소망교회이다. 신년 예배가 한창이던 이곳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두 명의 부목사가 ...

한완상 전 부총리, “교회, 커질수록 예수와 멀어진다”

한완상 전 부총리(75)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불린다. 부총리(통일·교육)를 두 번 역임했고, 대학 총장만 세 번이나 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도 맡았었다. 하지만 그는 항상 낮은...

걸그룹에 빠져든 충무로‘아이돌 영화’ 쏟아낸다

충무로가 아이돌에 빠져들고 있다.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발탁해 10~20대 팬을 노리던 1차원적 전략을 벗어나 아이돌 그룹의 삶을 들여다보는 영화가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돌 ...

‘정동기 카드’, 자충수 되려나

“왜 가만히 있는 야당의 불쏘시개를 청와대에서 애써 들쑤시나.” 새해 벽두부터 당·청 간 갈등이 심상찮다. 한나라당 주류인 ‘친이계’의 청와대를 향한 불만의 도가 위험 수위를 넘나...

미국, ‘충돌’ 대신 ‘대화’ 택했다

미국이 2011년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에서 충돌 대신 대화 국면으로의 방향 돌리기를 시도하고 나섰다.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새해 초부터 외교팀을 총동원해 한반도 해법 찾기에 돌입한...

한국, 미·북 사이 ‘샌드위치’ 되나

새해 들어 한반도에 다시 격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해까지 고수했던 한국의 ‘기다리는 전략’과 미국의 ‘전략적 인내’로는 핵 문제 등 북한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한...

봉이 김선달도 울릴 ‘골목길 분쟁’

마을 골목길 땅 주인이 나타나 갑자기 사용료를 물린다면 어떻게 할까. 때아닌 골목길 사용료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수십 년간 주택가 골목길을 이용하던 주민들에 대해 골목길 땅 주인...

“이승만, 북한군에 피격될 뻔했다”

1945년 8월15일, 수송을 위해 대기 중이던 일본 가미가제 특공대원 하라누마 아기오는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서 일본 천황의 항복 선언을 들었다. 고향이 평양인 그의 진짜 이름은...

‘무더기 종편’ 무한 혈전 총성은 울렸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종합편성 채널(이하 종편) 및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었다. ‘최종 승자’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편에서 네 개 채널을 무더기...

‘종편 줄다리기’ 총대 멜 해결사 떴다?

종편 사업자 선정 발표가 있던 지난 12월31일, 청와대는 장·차관급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명단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와 이동관 언론특별보좌관이 포함되어 있었다. ...

“또 마구잡이식 뉴미디어 정책이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을 종합편성(종편) 채널 사업자로, 연합뉴스를 보도전문 채널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오늘날 우리 미디어 시...

상처 입은 그 바다 위에 평화의 빛줄기 솟아올라라

2011년 신묘(辛卯)년 새해가 밝았다. 깊은 어둠의 창공을 지나 잿빛 하늘이 은은해지나 싶더니 이내 경계도 뚜렷하지 않은 수평선 위로 해가 모습을 보였다. 오렌지빛으로 물든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