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08-02 波市풍물 사라진 흑산도 여름 ‘玆山 은 黑山이다. 나는 흑산에 유배되어 있어서 흑산이란 이름이 무서웠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이곳 흑산도로 유배된 자산 丁若銓(1759~1816)은 적고 있다. 흑산섬 유배... unknown 1990-06-03 정권 흔들릴 때마다 단행된 ‘숙정’ 司正은 傳家의 寶刀인가. 3공화국에서 5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역대 정권은 통치권의 수위조절이 필요하거나 국가적 대사에 직면할 때마다 이 칼을 휘둘러왔다. 칼을 빼드는 명분은 항상 ‘... unknown 1990-05-13 예언자적 목소리로 ‘비틀린 시대’에 맞서 개별적이면서 ‘필요할 때는 한목소리를 내는 집단’. 가입신청서가 따로 없어 정확한 전체규모도 헤아리기 어렵고 대표도 따로 없는 가톨릭 내의 비공식 임의단체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unknown 1990-02-11 범민주 新야당 추진 무소속 李哲의원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441호에서 만난 李哲의원의 표정은 침통했다. 악수를 나눈 뒤 의자에 앉자마자 “‘盧통’옆에 나란히 서 있던 두 金씨 사진봤지요.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라고 대... unknown 1989-11-19 [문학] 소박한 참여에서 사회운동 前衛로 70년대 사회운동 앞장…분단극복 민족통일 문학운동이 과제 1974년 11월17일, 일군의 젊은 문인들이 서울 종로구 관철동 한국문학사 편집실에 모여 있었다. 이들은 뜻이 통하는 문... unknown 1989-11-12 “有罪판결이 無罪증명” 1971년 11월 12일 중앙정보부는 이른바 ‘서울대생 내란예비음모사건’이라는 것을 발표했다. ‘서울대생’이라는 것과 내란+예비+음모라는 산술을 엮어서 ‘사건’을 붙였으니 일반 국... unknown 1989-10-29 그러나 용서할 수 없다 많은 국민들은 朴正熙時代를 회고하면 얼핏 고속도로, 경제기적, 자주국방 등을 연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맨 먼저 시인 金芝河를 떠올리게 된다. 5⋅16 쿠테타로...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