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군 위안부 위로금 기습 지급 배경

92년 1월14일. 미야자와 총리의 방한을 3일 앞둔 그 날, 방위청 방위연구소 도서관에서 위안소 설치에 일본군이 관여했다는 자료가 발견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군이 관여한 사실’...

일본 우파, 역사 교과서 ‘왜곡 작전’

일본 정부는 최근 한·일 역사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민간 유식자회의’에 참가할 일본측 대표를 선정해 발표했다. 스노베 료죠(須之部量三) 교린 대학(林大) 교수, 야마모토 다다시(...

종군 위안부 고통, 인터네트 타고 전세계로

종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나눔의 집’ 원장 혜진 스님(왼쪽 끝)은 지난 2월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영국 여행 때 알게 된 사진작가 황경희씨(35·오른쪽에서 두 번...

'망언 특공대' 엄호하는 일본 언론

한국과 일본 간에 과거사를 놓고 마찰이 생길 때마다 일본에서는 그 책임의 일단을 한국 언론에 전가하려는 경향이 거세지고 있다. 즉, 일본이라면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려는 한국 언...

[해외 신간] 외국인이 부릅뜬 한·일 역사의 치부

아릿한 느낌으로 회상되는 이은상 선생의 수필이 있다. 애꾸눈인 어머니 사진을 가지고 와서 성한 사람의 눈처럼 그려줄 화가를 소개해 달라던 제자에게, 저승에서 외눈으로 피눈물 흘릴 ...

“다큐 영화는 내 인생”오가와 신스케상 수상

이화여대 법학과에 다니던 대학 2학년 때까지만 해도 변영주씨(30)의 꿈은 만담가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교내 문화운동에 참여하면서 그는 가벼운 ‘농담’을 버리는 대신 진지한 다...

북경 여성대회 한국 비정부기구 공동대표 이미경“정신대 문제 행동강령에 명시한 것 큰 수확”

제4차 북경 세계여성회의가 9월15일 폐막됐다. 8월30일 비정부 기구 포럼으로 시작된 북경 여성대회는 참가 인원만 해도 1백81개국에서 온 4만여 명에 이르는 데다, 미국 대통령...

그림으로 정신대 恨 풀어낸 ‘짓밟힌 꽃’

“지긋지긋해, 다시는 안 그릴 거야.”종군위안부 출신 김순덕 할머니(75)는 휘휘 손을 내젓는다. 위안부 출신인 다른 할머니 3명과 기성 작가 15명이 함께 꾸민 전시회 ‘못다 핀...

아시아의 인권 전도사 마쓰이 야요리

“기자로 지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을 만나고 취재하다 보니 운동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었다.”마쓰이 야요리(61·松井耶依)씨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지난 7월24일 오후 7시,...

[초대석] 그린 도미야마 다에코

일본 화가 도미야마 다에코씨(74)가 70년대 이후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첫 전시회를 한국에서 열고 있다(7월21일~8월16일, 동아갤러리·02-778-4872). 그의 대규모 전...

30년간 민족 자존심을 짓누른 '한일협정'

올해 6월22일은 한·일 국교 정상화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30년 동안 한·일 관계는 65년에 체결된 한일협정의 틀 안에서 유지되어 왔다. 그간 한국에서는 정권이 세 번 ...

한국서 열리는 세계 국가안보법 심포지엄

세계의 국가보안법(National Security Law) 전문가들이 한국으로 몰려온다. 그 중에서 맨 먼저 한국을 찾는 전문가는 유엔 인권위원회 ‘의사 표현의 자유에 관한 특별보...

한국 역사부터 먼저 알자

지난 1월, 패전 50주년을 맞아 부전(不戰) 결의를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청소년들과 함께 독립기념관을 견학했다. 그들은 박물관내에서 마주한 참혹한 고문 장면과, 전날 ...

한· 일간 시민사회 연대 절실하다

지난 2월2~3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해방 50년과 패전 50년-화해와 미래를 위하여’ 심포지엄(크리스챤 아카데미· 이와나미서점 공동 주최)은 한· 일 양국이 청...

정신대 문제 어떻게 ‘성공’했나

올해는 광복 50주년이면서 유엔 창설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92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유엔 인권기구에 호소해 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로서는 올해가 이 ...

‘정신대 문제’ 유엔이 나섰다

유엔 인권위원회(UN CHR) 산하 ‘소수민족 차별 방지 및 보호소위원회’(인권소위)가 최근 특별 보고관 2명에게 2차대전 기간 일본의 군위안부 동원에 대한 조사를 포함할 것을 지...

여섯 차례 제네바 오가며 거둔 결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 사회에 호소하기 위해 정대협이 제네바의 유엔 인권소위원회에 처음 참석한 것은 꼭 2년 전 일이다. 처음에는 유엔의 어느 부서에 이 문제를 제기해야 할...

8시15분의 ‘종소리’

8월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상념을 불러일으키는 달이다. 우선 8 · 15를 ‘광복절’이라고 하여 일제의 침략과 지배를 되새긴다. 우리에게 일본은 분명한 가해자였다. 아니 아시아와 ...

북핵 불똥에 ‘조센징’ 수난

지난해 일본의 영화상을 독점하다시피 한 라는 영화에 다음과 같은 대사가 몇 차례 되풀이된다. “조센징(조선인)은 싫지만 충남이는 좋다.” ‘충남’이란 재일교포 영화감독 최양일씨가 ...

일본의 우익 기관차 ‘방위족’

나가노 시게토(永野茂門) 전 법무장관의 역사 왜곡 발언을 계기로 일본의 ‘방위족 의원’ 그룹에 대한 실체 파악이 시급한 외교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의 유아사 히로시(湯淺博)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