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저널배 연예인 스키대회 ‘성황’

올 겨울에 처음 문을 연 강원도 홍천 대명스키장은 1월 6일 색다른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주간 《TV저널》주최로 열린 제1회 TV저널배 연에인 스키대회에 유인촌 · 김용건 등 탤런...

院內의 고독한 농사꾼

농어촌총각 짝짓기 열심인 민자당 朴炅秀 의원 민자당의 朴炅秀 의원(52)은 뜻깊은 일하나를 치러냈다. 그가 사는 강원도 원주군 부론면 정산리의 한 야산에 1만2천여평의 초지를 조성...

집단 이기주의와 독선의 충돌

건설부 직원들의 장관에 대한 항면성 집단행동사건은 주동자급 13명을 총무처 징계위원회에 회부함으로써 표면상으로 일단락되었지만 내부분만이 완전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많은 파장을 남기...

정치인 ‘윗길’가는 民意

방송매체에 나타난 국민의 정치적 관심은 어느정도인가. 현재 각 방송사에서 내보내고 있는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반국민의 열기는 한마디로 대단하다. 현행 방송 토론 프로그램으로는...

“국민 우습게 알면 정말 곤란”

눅눅한 여름밤 도시의 거리 곳곳에 광도 낮은 불빛으로 점점이 떠오르는 작은 섬, 섬… 포장마차에는 사람 사는 얘기가 있다. 서민들의 애환이 홍건히 젖어든 그곳에서 사람들은 몇잔의 ...

이기택 목포 출마 땐 68.7%지지

야권의 金大中씨와 李基澤씨가 서로 ‘연고지를 바꿔’ 출마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시사저널》은 코리아 리서치센터와 공동으로 이 결과를 미리 가늠하는 작업을 벌였다. 두 야권 당...

[전남 목포시] “야당이면 누구라도…”

앞가슴은 늘 바다쪽으로 열어놓은 채 남녘 한켠에 토끼 발톱으로 웅크린 도시, 목포는 항구다. 들고남이 잦은 항구도시의 시민답게 이방인의 눈에 비친 목포사람들의 모습에는 갓 잡아올린...

때로는 창으로, 때로는 방패로

평민당이 또다시 장외로 발을 디뎠다. 거대여당의 다수의 힘에 밀려 역부족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던 원내에서의 한계를 원외의 다수의 힘을 빌어 뛰어넘겠다는 전략이다. 평민당은 그동안 ...

야당 국회의원 총사퇴

야당의원들이 의원직 총사퇴를 결행했다. 사퇴서 수리 여부와 조기총선을 둘러싼 여야간의 첨예한 대립에 국민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원직 사퇴에 대한 견해를 학자 2인에게 들어본...

진흙밭에 드러누운 국회의 권위

7일 낮 12시5분께 국회 문공위 회의장. 李敏燮문공위원장이 호주머니에서 메모지 한장을 꺼내들고 “여야 간사가 합의한 것”이라며 개의를 강행하려 하자 평민당측 趙洪奎의원이 “원래 ...

‘복면’ 투서에 인권침해 경종

지루하게 펼쳐진 장마전선 기압골 사이로 오뉴월 서릿발을 곧추세우던 司正이 지난 4일 盧대통령의 ‘사정기관자체감찰 강화’ 지시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12일 발...

“議員과 우리는 한몸"

일정치 않은 출퇴근·불확실한 미래 등 불만 서로 나누기도 저녁 9시, 서울 시내 ㅅ호텔 주차장. 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ㄱ의원의 운전기사 ㅂ씨는 초조한 표정으로 연신 시계를 들여다...

‘與富野貧 '부채질 우려되는 개정 정치자금법

지난해 12월30일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올 4월3일 관련 시행령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으로써 그동안 금지되어왔던 개인에 대한 후원금...

때로는 돌격대, 때로는 희생양

계엄의 서슬이 시퍼렇던 1980년 여름, 5·18 광주항쟁에 이은 또 한차례의 검거선풍이 전국 곳곳에서 조용히 그러나 심상치 않은 기세로 몰아치고 있었다. 8월15일 국가보위비상대...

정권 흔들릴 때마다 단행된 ‘숙정’

司正은 傳家의 寶刀인가. 3공화국에서 5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역대 정권은 통치권의 수위조절이 필요하거나 국가적 대사에 직면할 때마다 이 칼을 휘둘러왔다. 칼을 빼드는 명분은 항상 ‘...

가계부에도 ‘赤字주름살’

주부 吳貞姬씨(41 · 대전시 중구 산성동)는 요즘 부쩍 장보기가 두렵다. 된장이니 설탕이니 꼭 사야 할 것들이 제법 있는데도 시장 나서는 걸음이 쉬 떨어지질 않는다. 지난해에는 ...

서울시건축상 수상작품

흡사 광장처럼 넓게 트인 길이 야트막한 언덕으로 천천히 오르다 멈춰선 자리에 편안한 ‘가부좌’의 앉음새로 나타나는 6층 석조 건물. 실눈썹 같은 오솔길 동산을 등뒤로 업고 잘 정돈...

브란덴부르크의 환호와 달리고 싶은 ‘통일열차’

28년 동안이나 굳게 잠겨 있던 베를린장벽의 ‘자물쇠’가 열렸다. 독일분단의 상징으로, 베를린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보리수 아래’(Unter den Linden)路 가 시작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