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2-03-12 ‘政界 왕회장’ 꿈꾸는 국민당 鄭周永 서울 종로구 평동에 자리잡은 10층짜리 국민당사의 창문은 새벽 5시30분경부터 하나둘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9층 대표최고위원실과 그 부속실, 8층 최고위원실에 불이 켜지는 시각은... 국제 1992-03-12 6월 총선 앞두고 발톱 내민 이스라엘 이스라엘군은 최근 레바논에 침입하여 과격파 이슬람 집단 헤즈볼라(神의 당) 지도자를 암살한데 이어 30대의 탱크를 앞세워 헤즈볼라 등 게릴라 거점을 강타함으로써 중동에서 전쟁이 다... 한반도 1992-02-06 U-2기, 북한 엿보고 있다 지난 1월20일 오산에 있는 K-55 미공군기지에서는 한 미군장교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올해 나이 33세로 아리조나주 플랙스타프가 고향인 그의 이름은 제임스 맥그리거. 맥그리거 대... unknown 1992-02-06 헬기 교통시대 여는 사람들 아침 저녁으로 도심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도시인에게 헬리콥터를 이용한 출퇴근은 그야말로 선망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朴賢佑(41 · 사진 오른쪽) 洪義哲(40 · 왼쪽)씨는 그런 ... unknown 1991-12-12 핵전쟁 안 터진다 “199○년○월○일 ○○시. 동해 공해상에 정박중인 미 제7함대의 핵항공모함으로부터 발진한 수 미상의 F-14 톰캣기와 괌기지에서 출격한 B-52 폭격기가 야음을 틈타 핵시설이 밀... unknown 1991-11-07 과학적 ‘홍보’냐 원시적 ‘買票’냐 선거꾼들이 또 움직이기 시작한다.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거 대목을 노리고 시 · 도의회 선거 직후 풀어놓았던 구두끈을 다시 고쳐매는 중이다. 막후의 선거꾼들이 거동을 시작하면 ... unknown 1991-10-10 작은 비행기부터 우리 손으로 지난날 정부의 항공산업 정책은 한마디로 ‘걷지도 못하면서 날려고 한’ 격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기초적인 기술을 축적하거나 전문인력을 확대하는 일에는 소홀한 채, 최첨단시... unknown 1991-09-19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지방의회 시군의원 선거일인 지난 3월 26일 “도룡뇽알을 찾으러 간다”며 분유깡통과 막대기를 들고 마을 뒤편 와룡산 계곡으로 간 대구 성서국민학교의 다섯 어린이들은 도대체 어디에 ... 국제 1991-08-29 마지막 식민지 홍콩 범죄와 ‘전쟁중’ 홍콩은 지금 ‘전쟁’중이다. 지난해 9월 홍콩정청이 강력·조직범죄에 대해 선전포고한 이후 범죄와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 선전포고는 무장강도 2명이 홍콩의 치안책임자인 경찰국장... unknown 1991-08-15 고래는 인간적이다 “고래가 해변가로 몰려나와 집단자살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사람과 같은 젖먹이 동물인 고래가 바다에 살게 된 이후에도, 육지에 대한 본능적인 향수를 갖고 있어 이런 떼죽음을 하는지... 국제 1991-04-25 ‘쿠르드’ 끝없는 유랑 찢어진 신발을 신고 험한 산길을 걷는 어린이들, 병든 아이를 안고 힘겹게 걷는 어머니, 쿠르드민족 피난민들이 이라크 정부군의 추격을 피해 터키와 이란 국경쪽으로 산악지대를 헤매는 ... 국제 1991-02-21 걸프전장은 空地戰 시험장 미 육군은 해군 및 공군과 마찬가지로 오래 전부터 첨단장비를 동원한 지상작전의 완성을 위해 노력해왔다.80년대초부터 ?空地戰(Air Land Battle)독트린?이라는 전술교리로 ... unknown 1991-02-14 종군기자의 영광 특종… 죽음 텔레비전이 출현하기 이전 사진은 주요한 전쟁보도의 수단이었다. “전쟁으로 출세하는 건 장군과 카메라맨”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사진은 강력하고 생생하게 현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unknown 1991-01-24 겨울파도와 싸우며 바다 밑 노다지 찾는다 울산 앞바다 동남쪽 70km 해상. 북위 35도14분25초. 동경 129도59분14초. 수심 1백43m의 바다한 가운데에 우뚝 솟은 시추선 두성호 갑판위. 오렌지빛 조명의 홍수 속... unknown 1991-01-03 우리 땅 독도, 영토 넓힌다 영유권 시비’ 넘어 나무 한그루 더 심는 ‘실천’ 무럭무럭 먹구름을 뚫고 나온 햇살이 풍랑 이는 바다 한가운데를 내리 비춘다. 흐린 날씨, 찬바람 속에 독도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스... unknown 1990-11-01 양민학살 ‘몸서리’ 내전 9개월째를 맞고 있는 라이베리아에서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孫淑姬씨 가족은 몇달 동안의 경험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수도 몬로비아에서 4년 동안 장사를 하다 지난 9월초 가나로... unknown 1990-08-09 죽음의 바다에 ‘검은 갈매기’ 울음 안개가 짙게 깔린 7월15일 일요일 아침 9시42분 인천 앞바다. 시계는 0.3마일(480m). 안전운항을 위한 시야가 확보되지 못한 악천후 속에서 2척의 대형유조선이 6노트(시속... unknown 1990-08-09 “만남은 기적을 이룬다” “3차실무회담 앞두고 벌써부터 협박전화” 그동안 매스컴에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을 외면해온 탓도 있지만 전민련 조국통일위원장 이해학씨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 unknown 1990-08-02 波市풍물 사라진 흑산도 여름 ‘玆山 은 黑山이다. 나는 흑산에 유배되어 있어서 흑산이란 이름이 무서웠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이곳 흑산도로 유배된 자산 丁若銓(1759~1816)은 적고 있다. 흑산섬 유배... unknown 1990-06-17 땅 물색 … 똠방 활용 … 연막 “장선 꼭 이런 날 밤이었네. 객주집 토방이란 무더워서 … 개울가에 목욕하러 나갔지. 봉평은 지금이나 그제나 … 보이는 곳마다 메밀밭이어서 개울가가 어디 없이 하얀 꽃이야. … 옷...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14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