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난 검찰총장 ‘뒤’가 자꾸 켕긴다

6월5일 임채진 검찰총장이 결국, 검찰을 떠났다. 그는 임기를 5개월 남겨놓은 상태였다. 이로써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했던 4대 권력 기관장들이 모두 바뀌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한 ...

무당파, 민주당으로 움직였다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한나라당 지지도가 폭락했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의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 사실이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도는 솟구쳤다. 마의 10%대에서 벗어나더니, 거의...

‘수칙’ 어기고 대처 안이했다

우리는 국가 원수의 절대 안전을 보장하는 충성스러운 대통령 경호원이다.” 대통령 경호원들이 생명처럼 여긴다는 ‘경호원들의 다짐’이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하면서 이런 다...

세상을 흔든‘바보’의 부활

5월29일 경기도 수원의 화장장인 연화장에서 한 줌의 재가 되어 돌아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생은 그대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빈농의 아들, 좌익 인사의 딸과 결혼, 변호...

분노·초조·불안…“한 치 앞이 안 보인다”

“앞으로 어마어마한 급변 상황이 닥칠 것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국정 방향에 대한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야당 정치인의 목소리가 아니다. 물론 봉하마을에서 나오는 소리도 아니다. ...

친노, 정치 세력화 나설까

“빈소에서 지난 5년간 함께했던 분들을 오랜만에 모두 만났다. 슬픔 속에서도 다 같이 손을 붙잡으면서 ‘그동안 우리가 왜 이렇게 서로 멀리했나’ 하고 서로 자책했다. 노무현 전 대...

‘한국의 카터’ 꿈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꼽는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은 2001년 11월 펴낸 이라는 저서에서 링컨을 ‘낮은 사람이,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중수부를 폐하라” 부메랑 맞는 검찰

“전직 대통령을 구하는 것이 나라를 구하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의 명예가 곧 나라의 명예인 것이다. 검찰이 미주알고주알 다 파헤친다면, 대한민국에서 쓸 만한 인물이 어디 남아 있겠...

‘정치 검찰’ ‘국민 검사’ 사이 영욕의 2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원인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는 어떤 기구인가. 중수부는 전두환 정권 때인 지난 1981년 출범했으며, 대검 공안부와 함께 검찰총...

꿈은 크고 시련은 많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꿈’이 많았다. 바꾸고자 한 것들이 많았다.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끝내고 때로는 무모하리만치 각자의 역할에 맞는 ‘제자리’를 찾아주고 싶어 했다. 이런 것들 ...

드러나지 않게 깊었던‘50년 인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다음 날인 5월24일은 전국의 각 사찰에서 법회가 열리는 음력 초하루였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조계사에서 열린 초하루법회에 참석해 법문을 하...

정치 게임에 춤춘 ‘심야 학원’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이지, 학원의 대표인가. 학원의 입장에 따라서 국민의 견해를 바꿔버린다는 것이야말로 진짜 기득권을 위한 것이고 반개혁적인 것이다.”(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

“대통령의 명령이 먹혀들지 않았다”

‘밤 10시 이후 학원 교습 금지’와 관련해 교과부 등과 협의가 있었나?공식적인 절차를 거친 것은 아니다. 협의는 있었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은 ‘밤 9시’를, 교과부측은 ‘밤 ...

MB 교육 청사진 누가 그리는가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을 주무르는 핵심 인물들은 누구일까. 가장 대표적인 인물들이 정치권에서 이른바 ‘교육 실세 3인방’이라고 불리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곽승준 미래...

말만 많고 알맹이 없는 오락가락 교육 정책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이 춤추고 있다. 너무 자주 바뀌다 보니 정책의 신뢰마저 잃고 있다. ‘학원 심야교습 금지’ 하나만 보더라도 지난 한 달 사이에 무려 다섯 번이나 바뀌었다....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불과 불’

여야가 또다시 ‘강(强) 대 강(强)’으로 치닫는 것일까. 민주당 이강래 신임 원내대표에 맞서 한나라당은 5월21일 안상수 신임 원내대표를 선택했다. 안원내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

“민주당은 좀더 진보 쪽으로 가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요즘 3차 방정식을 풀고 있다. 정치적인 위상과 관련해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 십수 년의 정치 인생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힘든 기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

“위기의 일차적 원인은 대통령과 주류 세력”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 야당 시절인 지난 정권 때 그는 재선으로 최고위원을 지냈고 대선 후보 경선에도 나섰다. 하지만 늘 그에게는 ‘소장 개혁파’ ‘차세대...

‘종편 전쟁’, 미디어 빅뱅 부를까

지난 1월 초, 미디어업계 일각에서는 이런 소문이 돌았다. ‘한 대기업 회장과 유력 신문사 사장, 정부 고위 관계자 등 세 사람이 비밀리에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문사 사장이 대기...

그녀 때문에 한나라당 수고가 많다

“‘친이’(親李)니 ‘친박’(親朴)이니 하는데, 처음에는 친이라고 하기에 ‘친이재오’인줄 알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한나라당 내 계파에 대해 농담 삼아 언급했다는 내용이다. ...